사진: 지식재산 전문미디어 매체 IPDaily 캡쳐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3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순위 10위에 머물렀다. 이는 작년(6위)보다 4계단 내려온 결과로, 올해 5위를 기록한 싱가포르가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지역 혁신역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식재산 전문미디어 매체 IPDaily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총 80개 세부지표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GDP 대비 PCT(국제특허출원) ▲GDP 대비 패밀리 출원 등 지식재산 관련 지표와 ▲인구 대비 기업연구원 등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130여개국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 비용(Cost of redudancy dismissal) 111위 ▲외국인 직접투자(FDI net inflows) 106위 ▲적용 관세율 가중 평균(Applied tariff rate, weighted avg) 94위 ▲GDP당 에너지 소비량(GDP per unit of energy use) 90위 ▲소프트웨어 비용(Software spending) 65위 등으로 낮게 평가됐다.

’23년 WIPO 글로벌 혁신지수 주요국 종합평가 순위 변화 (21~23)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에 21위를 시작으로 (’14)16위 → ’(16)11위 →(’18)12위 → (’19)11 → (’20)10위→ (’21)5위→ (’22)6위 를 거쳐 올해는 싱가포르, 핀란드, 독일, 덴마크 등에 밀려 다시 10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2023 WIPO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위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웨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WIPO 글로벌 혁신지수(GII, Global Innovation Index)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독립 연구 및 교육 기관인 Portulans Institute와 협력해 전세계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발전의 중요요소인 혁신역량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지난 2007년부터 각 국에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7개 분야(제도, 인적자본 및 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기업 고도화,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에서 80개 세부지표에 따라 총 130여개국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