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5) S교수의 공동저자 논문 목록   

위 표1-5까지 살펴본 것처럼, S교수의 공동저자 참여 문제는 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실이다. 이처럼 공동저자로 7년 사이에 36회나 참여한 것에 대해, S교수의 해명대로 1) 제자들의 논문 지도 차원, 2) 사회 과학계열에서의 관행 및 권장 사항, 3) 제자들을 위한 배려, 4) 공동저자로 참여하면서 이익을 본 것은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을까?

총신대가 신임총장 취임을 맞이하여 S교수의 해명을 여과없이 받아들인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리고나서 신임총장과 함께 새출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 및 총신대를 향한 기대감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 각종 의혹들을 안고 간다면 어떤 발전도 기대할 수 없으리라는 것은 뻔한 이치다.

특히 대학 사회나 교수 세계에서 가장 선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부분은 연구윤리 부분이며, 인사·행정·경영 등도 대학 발전을 위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총신대 신임 총장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논란이 된 부분들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불거진 S교수의 공동저자 참여 문제는 단순히 해당 교수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총신대 교수의 연구윤리 문제, 총신대의 도약을 위한 인사·행정·경영·재정 등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총신대 정관에 명시된 법인이사회의 경영권의 문제와 총회의 지도 감독권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더 나아가 총신대의 정체성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작금에 이르러 총회가 목사 후보생 양성을 위해 신학 교육을 위탁한 상황에서 총회의 지도 감독권이 무력해 진 것은 말할 나위없다. 

한 사례를 들자면, 신학 교수들의 승진 심사를 위한 논문 심사를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일반학과 교수가 맡고 있는 형국이며, 신학과 교수들의 논문을 타전공 교수들이 심사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돌변한 상황이니 총신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탄식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같은 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준 총신대 실상이 이번 36회 공동저자 참여 사태가 아닌가 싶다. 이로 인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이 이를 반영해 준다.

첫째, 연구윤리 의혹

둘째, 연구실적 부풀리기 의혹

셋째, 연구비 수령 의혹

넷째, 타전공 교수와 공동연구 가능성 의혹

다섯째,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려준 제자들 혹은 연구자들에 대한 신규 교원임용 특혜 의혹

여섯째, 전공이 다른 특정교수(H)와 15차례 공동저자 참여 가능성 의혹

일곱째, H교수에게 부여한 보직 특혜 의혹

위 의혹들과 관련하여 다음 기사에서는 총신대 내에서 S교수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된 요인에 대해서 파악한 후, 그 다음 기사에서는 각 의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분석 평가할 예정이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광신대 겸임교수, 고려대 법학박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