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 구캠퍼스(사당동) 전경​ 

 

앞의 표에서 드러난 S교수의 공동저자 36회 참여와 관련된 문제들은 그 동안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수면에 드러나지 않았다. 

(1) S교수가 의혹을 받아온 배경

그런데 박성규 총장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던 25일자로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가 S교수를 대학 부총장으로 임명하자, 그 의혹들이 표면으로 드러나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 대학 부총장으로 보직 발령된 S교수는 2020년 4월 13일부터 2년간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하였다. 그러다 임기가 만료되자 같은 해 4월 24일부터 부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받아 재직해 왔다. 당시 S교수가 부총장 직무대행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각종 의혹들을 받아왔다. 

(2) S교수에 대한 의혹의 내용들

지난 해부터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펴져나간 각종 의혹의 핵심은 ① 신규전임 교원 임용 관련 불공정 의혹, ② 학생 비율에 따른 교원 충원율을 고려하는 교육부 평가 기준을 무시한 채 사회복지학과 및 유아교육과 중심의 신규 교원을 선발한 의혹, 

③ 그 과정에서 논문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회복지학과 및 유아교육과에 지원한 후보자들을 신규 교수로 선발한 점, ④ 대학 신학과 및 신대원 학생수 총 1400여명에 비해 사회복지학과는 148명에 불과한데, 교육부 평가를 제대로 받으려면 신학과 교수가 사회복지학과보다 교원 충원율이 10배나 많아야 함에도 사회복지학과 유아교육학과 교원 충원율이 신학과에 비해 훤씬 높였으나 결국 교육부 평가에서 탈락한 책임, ⑤ 장학금을 3중으로 수령한 점 등이었다.

그 중에 가장 중대하고 심각한 의혹은 ⓺ S교수와 공동저자로 참여한 H교수를 사범학부장으로 임명한 부분인데, 애당초 총신대 규정에는 사범학부장 직제가 없었다. 그런데 사범학부장 직제를 위한 규정을 전격 개정(2021. 8. 19.)한 후, 같은 해 9. 1. H교수를 사범학부장으로 임명한 부분이다. 

이는 全 총장, 당시 대학총장이었던 S교수, 신대원부총장 J 교수, 당시 기획실장 등이 공모한 의혹이 있으며, 이를 허락하여 총신대를 방만하게 운영하도록 허락한 이사들의 무책임 무능 무력 무관심 등의 의혹이 제기된다. 

통상 現 총신대 규모의 인원에서는 사범학부장 직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평가다. 그런데 그런 직제를 만들기 위해 규정까지 개정하여 선심성으로 직책을 부여한 후 직책 수당 등의 지출이 쌓이는 식의 방만한 운영으로 인해 총신대의 부채가 산더미처럼 쌓이지 않았느냐는 의혹과 지적들이 쏟아지게 된 것이다. 

결국 총신대 부채 문제와 경영상의 문제, 그리고 이번 사태와 같은 교수 연구윤리 문제로 인해 제기된 인사 부정의혹 등은 총신대가 직면한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위 의혹들에 대한 실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 여파가 어떠한지,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차례대로 분석 평가할 예정이다. 

(3) 법인 이사회에 제출된 학내 구성원의 민원

지난 해에는 이같은 의혹들을 중심으로 한 학내구성원이 법인이사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S 부총장 직무대행의 불공정 인사 책임, 교육부 평가 탈락 책임, 장학금 3중 수령 책임을 물어 면직하고 새로운 부총장을 임명해 달라고 청원한 바 있다. 

그러자 법인이사회는 내부적으로 同 청원건을 처리하기 위해 일부 이사들에게 맡겨서 처리하게 했으나 “문제없음”으로 판명하였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법인은 위 민원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계속)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광신대 겸임교수, 고려대학교 법학박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