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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C특집] 송삼용의 커피 한 잔, "자살 공화국의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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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기 대선 주자이기도 했던 서울시장이 성폭력사건에 연루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건은 모든 국민들에게 큰 충격, 이 자살을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루지 않고 5일간 서울시장으로 시행한 위정자들의 오만과 불손
2020.07.20 23:56 입력

  

  

최근 차기 대선 주자이기도 했던 서울시장이 성폭력사건에 연루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건은 모든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모든 언론과 사람들의 그가 비서에 대한 성폭력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데에 더 심각성이 있습니다. 사실 사안의 경중을 따진다면 박시장의 성폭력 그 자체보다 그의 자살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심각하게도 자살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 5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률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6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수년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자살은 청소년 사망원인이 1위이며 심각한 것은 노인들의 자살율이 급속히 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인생의 연륜마저도 이 자살의 역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사실 엄청난 사건입니다. 오늘 우리 국민들 모두 코로나 공포증에 빠져있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300여명이 채 안되고 확진자수는 1만 3천여명입니다. 그런데 이에 비해 한 해 1만 3천여명이 자살하고 하루 평균 37.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코로나와 비교할 수 조차도 없는 심각하고 위중한 사안이 아닐까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한 중앙방역대책본부보다 더 시급한 것이 중앙자살대책본부가 아닐까요? 자살자도 자살자지만 보통 자살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자살의 열배 정도라하니 이보다 심각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박원순씨의 위계에 의한 성폭력은 심각한 죄입니다. 더구나 그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3번이나 재선한 서울시장으로서 누구보다 미투운동을 지지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모순과 위선은 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죄는 결코 죽을 일은 아닙니다.

 

박원순씨는 살아서 피해자에게 눈물의 용서를 구하고 위선과 거짓으로 일관했던 자리에서 겸허히 물러나면 될 일이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연약한 육신을 가졌기에 그 누구도 죄와 허물에 대해 당당하다 큰 소리 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성폭행사건이 드러나는 시점에서 참으로 현명하지 못햇습니다. 위계에 의한 성폭력으로 작은 죄를 지었다면 그것을 덥기위해 자살로 뒷 마무리를 한 일은 더 지탄받아야 할 일입니다.

우리 사회의 생명 경시 풍조, 자살 미화 등의 상황에서 잇따른 사회 지도자들의 자살 파동은 다음 시대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현재 다양한 어려움가운데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좌절을 안겨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연예인이나 사회 지도자들의 자살은 일종의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자살예비자들에게 자살을 시도할 단초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분노할 일은 이 자살을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루지 않고 5일간 서울시장으로 시행한 위정자들의 오만과 불손입니다. 그들은 코로나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렇게 부르짖으면서도 이 죽음을 미화하고 그 죄를 희석시키기에 급급했습니다. 신속히 공소권 무효도 선언했습니다. 이로서 그들은 박원순씨처럼 일을 더 크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것입니다. 생(生)은 명(命)이라고 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그 삶에서 의미를 찾고 살아내야 합니다. 스스로 삶을 중단하는 일은 인간으로서 창조주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저항입니다.
오늘도 최악의 상황에서, 깊은 투병가운데서, 상상할 수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박원순씨는 그들에게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자살자에 대한 감상에서 벗어나서 용기있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보며 보고 배워야 합니다.

더 이상 우리 사회에 자살이 미화되는 일이 멈춰야 합니다. OECD 자살율 1위는 오늘 이 시대 우리 모두가 깊이 고민하고 되돌아보아야 할 숙제입니다.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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