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총신사태소고,'총회결의는존중되어야'

[독자기고]총신사태소고,"총회결의는존중되어야": '촌로필부(村老匹夫)'라는 필명을 가진 크리스천포커스 무명 독자가 現총신사태에 대한 소회를 적으면서 "총회 임원회가 선언한 비상사태는 절차상 하자가 있음으로 취소하고 재단측과 대화를 통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것"을 주장해; 2017.11.19 08:25 입력 | 2017.11.19 15:44 수정

원동현 기자 nicehhyun@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110472868077.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회 임원회가 총신대 정관을 개정한 것에 대해 "비상 사태"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하여 총회 산하 각 언론사의 제자 백가식 어설픈 해설 기사나 총신이 총회가 설립한 학교라는 맹목적 명분에만 중점을 두고 총신 재단이사회는 정관을 원상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래도 크리스천포커스에 연재되는 분석 기사는 정필 언론다운 기사로 기독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노력이 있는 것 같다. 크리스천포커스는 총신대 사건이 총회의 지도 감독에 있다는 명분과 사학법에 대한 충돌이라는 기사를 제시한 바 있다. 총회 임원회가 선언한 "비상 사태"에 대해 생각해 보자. 총회 임원회는 총회 회무 중 처리하지 못한 잔무를 총회로부터 위임받아 처리하는 것 외에 총회가 "비상 사태" 선언을 위임하거나 승락한 적이 없다.  또한 총회 헌법이나 총회 규칙 어디를 찾아봐도 총회 임원회가 총신대 정관 개정을 "비상사태"로 선언할만한 근거나 권한이 없다.  총회가 파한 후 총회적인으로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면 총회 규칙에 의거 '실행위원회'를 소집하여 실행위원회 결의를 통해서 총신 정관을 변경한 행위가 '비상 사태'라고 선언한 후 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른 법 절차다.   총신대 정관 개정은 102회 총회가 열리기 전 2017.9.15. 전격적으로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회 기간 중 정관 개정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 사안에 대한 헌의 절차가 시간적으로 여의치 못했다면 긴급 동의안을 내에서라도 논의했어야 할 것임에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총회 중에 일부에서 정관 개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모두 쉬쉬하며 사태를 총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채 총신 정관 개정 의혹을 잠재한 다음 총신대 재단 이사회와 협력하여 총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자는 선에서 해결했다. 그리고나서 제102회 총회 회의록을 체택한 후 총회 임원회가 총신 정관 개정 문제를  "비상 사태"로 선언한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9.15일자로 정관을 변경했다는데, 총회 임원회가 그 사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요, 알고도 총회 회무 중에 긴급동의안을 내서라도 다루지 못했으니 직무를 유기한 중대한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런데 총회 임원회가 뒤늦게야 총신 재단 이사들이 정관을 개정한 것을 "비상 사태"로 선언했으니, 그것은 법 절차를 위반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상식을 벗어나 뒷북을 치는 행위로 보여진다.  엄밀하게 따져보면, 재단 이사회가 15인의 재단 이사를 선임하여 교육부로부터 임원 취임 승인을 받은 것은 총회측의 교권 세력이 범한 실책으로 일어난 결과가 아닌가! 크리스천포커스에서도 이를 수차례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총신 사태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명확한 분석과 평가로 보인다.  총신 문제를 해결한다고 나서서 그르친 교권 세력 외에 또다른 세력은 총신 운영이사회 이사장과 서기의 이상한 행보다. 現 운영이사회 이사장과 서기는 교권 세력과 의기투합하여 2월 3일에 있었던 이사회에서 정당하게 선임된 김승동 이사가 불법 선임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나서 김승동 이사의 취임을 취소해 달라고 교육부에 공문을 보냈다. 그것은 정말 황당한 주장이며 총회에 15:0의 결과를 가져오게 한 단초를 제공한 격이다. 2월 3일 이사회 당시 김선규 총회장과 전계헌 부총회장은 김승동 이사를 추천하여 김 이사는 정당하게 선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이사장과 서기가 교육부에 김승동 이사 선임을 취소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니 문제가 심각하다. 운영이사장과 서기의 그런 소행은 결과적으로 총회에 15:0이라는 패배를 안겨준 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명백한 해총회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잘 살펴보면 오늘의 총신 사태를 야기한 장본인들은 지난 3년여간 총회의 교권을 장악한 세력들이며, 그들과 야합한 現 운영이사장과 서기 등의 책임이 크다.  위 사실을 정밀하게 파악하거나 분석 평가하지 못한 채 총회 임원회는 총신 정관을 개정한 사건만 들춰 내면서 총회의 위임이나 허락도 없이 정관 개정한 것을 "비상 사태"라고 선언하고 있으니 일을 해결하는 절차적 흠결이 중대하다.  물론 총신 재단 이사들이 총회와 상의하지 않고 밀실에서 정관을 개정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중대한 일을 몰래 개정한 것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며, 속히 정관을 원상으로 회복시켜 놔야 한다.  특히 총신 이사들이 몰래 정관을 개정한 것 행위가 자기 방어적인 이유였다는 해명을 들어도 총회의 기관에서 총회와 사전에 협의 없이 밀실에서 정관을 개정하여 총회 회무 중(9월 15일자) 몰래 교육부에 등록 통보한 것은 해총회적인 행위며, 전국교회로부터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그렇다고 정관 개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총회 임원들이 다시 총회 헌법적인 절차를 어기고, 과거 총회측의 교권 세력이 행한 잘못을 감춘 채 모든 문제의 원인과 책임을 재단이사들에게 떠넘기는 식의 해결은 옳지 않다.  총회 임원회는 총신 사태에 대한 분명하고 냉철하게 평가하고 잘못된 처리 방식을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난 3년 동안 총회의 교권 세력들이 총신측을 강압하고 사학법을 일체 무시한 결과과 재단이사 구성비율 15:0이 아닌가! 따라서 총회 임원회는 과거 교권 세력이 실책을 범하여 총회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특히 운영이사장과 서기 등이 교권 세력과 야합하여 정당하게 선임된 김승동 이사의 취임 승인을 취소해 달라고 교육부에 공문을 보낸 등의 행위를 분명하게 해명하고 사과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총회 임원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정관 개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위 문제들이 선결한 후 재단이사들과 타협하여 정관을 되돌려놓은 방식을 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정관 개정 절차 등만 언급한다면 사실상 개정 절차는 전혀 하자가 없어 보인다.   만약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면 정당하게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며, 교육부에 이의를 제기하면 될 일이다. 그렇지 않고 과거 교권 세력들이 행한 방식으로 총신 재단이사들을 강압하거나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 사태 해결은 커녕 더욱 문제가 복잡해 질 뿐이다.  특히 총회 임원회가 "성명서 2. 3)항"에서 "소송 비용을 후원해 주라"는 내용은 앞뒤가 맞지 않다. "비상 사태"는 총회의 결의나 위임도 없이 일방적으로 임원회가 선언해 놓고 그 비용을 전국교회가 부담해 달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다.  더구나 총회의 교권 세력이 주도하여 총신 문제를 해결하다가 완패해 놓고는 이제 다시 총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혹은 정관을 개정한 이사들과 법적 대결을 하겠다고 전국교회에 후원을 요청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총회 임원들이 총신 사태를 해결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 교권 세력이 행하는 방법을 따라 다시 총신측과 대결을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좀더 성숙한 방법으로 재단이사들과 머리를 맞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을까?  설령 그렇게 대화를 통해서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 해도 총회 임원회가 선언한 "비상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경비라면 당연히 총회 전체 예산을 다 소진한다 할지라도 총신을 살리기 위해 그런 각오쯤은 가져야 할 것 아닌가!   촌로필부(村老匹夫)는 감히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 싶다.  총회장은 "비상 사태"를 취소하고 제102회 결의대로 양측이 협의해야 한다. 총신 재단이사는 정관을 속히 되돌려 놓아야 한다. 총회 임원회 역시 제102회 총회 결의대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 총회 결의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크리스천포커스  독자 村老匹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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