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인터뷰/ 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합동총회의 한기총 탈퇴는 한국교회 장자권 포기한 행위, 이제라도 한기총에 돌아오면 9월부터 차기 대표회장 넘겨줄 용의있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으로 장로교의 역사적 뿌리 찾을 것; 2014.07.11 08:18 입력 | 2014.07.22 04:55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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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tyle="border: medium none" _id="image_08686956963501871" class="chimg_photo" alt="크기변환_사본 -사본 -홍재철.jpg"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07/6543ce83eb4f82173d43cb370b10743d_onJScgyt8lxkNrqN1tyQpRiQMRa4xz.jpg" width="570" height="737" org_width="580" org_height="750"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b>합동총회가 홍 목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하지만 홍 목사는 합동 총회에 막힌 언로로 인해 벙어리 냉가슴 앓듯 몇 개월을 보냈다. 한기총의 대외활동에 열정적인 에너지를 쏟아왔으나 홍 목사는 마치 영적 고향과 같고, 목회의 본산지와 같은 합동 총회에 대한 회한이 그치지 않는다. 이에 본보는 홍 목사를 만나 합동총회와의 관계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단해제에 대한 문제 등 현안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봤다. - 편집자 주 -</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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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한기총에서 해 오신 일들은?</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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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홍: 나는 하나님이 섭리인지 30년 동안 한기총에서 잔뼈가 굵듯 여러 직책을 맡아 섬겨왔다. 예들 들면, 청년대학생위원장, 교회일치위원장, 사회위원장. 한기총 신문리드발행인, 한기총 부흥사대표회장, 한기총 산하 수쿠크법 반대 대책위원장, 다빈치코드 한국상영반대 특별위원장, WCC 반대 대책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한기총 대표회장을 2회 연속 봉사하게 되었다. 이는 3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길자연 목사님 다음의 기록이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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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한기총에서 봉사하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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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홍: 한기총에서 봉사하면서 한국기독교에 공헌한 일은 스쿠크법 반대특별원위원장 때 중동의 오일머니가 들어온 것을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서 막은 일이었다. 그때 언론을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이 그 일을 “한국교회를 위해 이룬 치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기억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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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또 하나는 다빈치 코드 영화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교회가 위기에 빠졌다. 그때도 다빈치코드 특별대책위원장을 맡아 해당 영화사를 상대로 상영금지가처분을 내서 승소했다. 그 결과 영화 상영을 일주일 만에 중단한 적이 있다. 그 영화사는 5천억 이상을 손해봤다는 소식을 들었다. 물론 나도 여러차례 위협을 당하기도 했으나 너무 보람있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귀한 일들을 감당했다고 생각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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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다른 하나는 WCC 반대대책위원장을 맡아 한국교회 1200만 성도에게 신학을 바로 가르쳐 주는 기회가 된 것도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WCC 대책위원장과 관련하여 에피소드가 있다. 길자연 목사님 대표회장 시절 내가 반대대책위원장이 되려하자 일부 반대측이 한기총 대강에 와서 드러누워버린 해프닝이 있었다. 통합측에서 WCC를 유치한 장본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내가 반대대책위원장이 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은 것 아니었겠는가?</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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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당시 한기총에서 WCC를 반대한 것은 명백하다. WCC는 반성경적이고 용공 사상이기 때문이었다. 한기총은 성경적 기독교가 한국교회에 정착되도록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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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한기총과 합동총회와의 관계는?</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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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홍: 합동총회에서 추천하여 대표회장이 된 길자연 목사의 금권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부터 이야기해 보자. 당시 한기총 내부에서 길 목사에 대한 불법 금권 선거를 들고 일어났다. 그래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타도 길자연”을 외쳤다. 그때 조**, 우**, 최**, 이**, 박**, 최** 목사 등이 반다하고 나섰다. 비대위 위원장에 백석의 유** 목사가 선임되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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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때 합동총회는 통합의 박** 목사와 조** 목사를 중심으로 불법적으로 한기총을 이끌어 가려고 할 때 내부 문제, 교권주의 등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자신들이 추천하여 대표회장이 된 길자연 목사나, 차기대표회장으로 내정된 나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고 통합과 합세하여 길자연 목사를 아웃기켰으니 기가막힐 일이 아닌가?</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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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결국 합동은 교권주의로 인해 길자연 목사를 지지하는 홍재철을 죽이려고 발버둥을 친 것이 아닌가? 서** 목사, 김 ** 목사, 홍** 목사 등 합동 증경 3인방이 모 지역 총대들을 볼모로 잡고 교단 정치에서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그렇게 해 온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위해 연합 사업을 바르게 하려고 할 때 합동총회는 장자교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오히려 방해꾼 역할을 했다고 본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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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더 중요한 것은 WCC사태가 터졌을 때 합동총회는 무엇을 했는가? 사탄적인 WCC부산 총회가 열리려는 마당에 고신 교단과 한기총은 전면에 나서서 목숨을 바쳐 반대하고 있는데 길자연 목사를 반대하는 모 인사는 “낮에는 WCC를 반대하고 밤에는 WCC 지지자와 야합”함으로써 WCC를 반대하는 세력에 힘을 빼는 역할을 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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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합동총회는 개인적인 야심을 이루려는 몇몇 지도자들로 인해서 한기총에서 바른 역할을 못했고, WCC반대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못함으로써 장자교단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면서 이단 해제 문제로 적반하장격으로 한기총을 탈퇴했으니 무엇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본다. 이 부분은 후대의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본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인간의 생각으로 바꾼 인본주의자들이요, 한기총과 합동총회를 해치는 역할을 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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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박윤식, 유광수 이단해제에 대해서는?</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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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홍: 이단해제에 문제가 있으면 대화로 풀어가고, 오해가 있으면 시정하면 될 것을 이단 해제와 관련하여 한기총 탈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한국교회에 대한 책임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합동측 이단대책위원회 규정집에도 “이단이라도 잘못했다고 고백하면 재조사하고 억울하게 당한 것은 물어야 한다”고 나왔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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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대부분의 교단이 그들을 한번 재조사해 보자는데 재조사를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이제라도 합동총회가 한기총으로 돌아오면 박윤식 목사나 유광수 목사를 재조사하는 것을 환영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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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어떠 교단인가?</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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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2월 19일 합동총회를 탈퇴했고, 한달 후에 사단법인을 등록했다. 그러나 법인 이사 중에 평강제일교회 소속이 있어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탈퇴한 후 새롭게 등록하여 출발했다. 총회 설립과 관련하여 평강제일교회 연루설은 루머에 불과하고, 교회를 끌어들이기 위해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는데 하나님 앞에서 그런 일은 추호도 없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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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tyle="border: medium none" _id="image_06585233793593943" class="chimg_photo" alt="Bandphoto_2014_05_26_17_52_13.jpg"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07/6543ce83eb4f82173d43cb370b10743d_eGJNlzyCNqjMAdjS2fhWu7haIDMW.jpg" width="570" height="428" org_width="580" org_height="436"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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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이번 총회 설립은 교권주의가 난무하고 바른 교단 정치가 실종된 것을 보고 나름대로 총회의 역사적 뿌리를 되찾겠다는 사명감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를 설립할 생각을 했다. 그것은 나의 마지막 남은 사명감이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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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초창기 한국장로교 총회가 세워질 때 얼마나 순수했는가? 그때는 오직 예수님주의였다. 복음도 변질되지 않았다. 그렇게 세워진 총회가 지역주의, 교권주의, 부패한 정치 등으로 퇴색된 것을 보고 한국장로교 총회의 처음 순수한 신앙과 성경적 신학으로 돌아가려는 취지로 총회를 설립하려고 마음먹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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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9월에 가질 설립 총회의 신학적 특징은 칼빈주의도, 알미니안주의도, 웨슬리주의도 아니라 예수님주의, 성경주의다. 나는 예수님주의요, 성경주의다! 물론 교단이 장로교 총회임으로 장로교의 신학과 신조는 그대로 따라갈 것이다. 그런 정신으로 좋은 교단을 만들어 후대에 물려주려고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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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솔직하게 교권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한국교회에 교권주의가 싫어서 교단을 나와 표류하고 있는 교회가 5천여 교회라고 하다. 나는 그런 교회들과 함께 예수님을 높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하는 예수님 중심 총회를 만들려고 한다. 현재 7백교회가 등록했고, 30개 노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동도 상당수의 교회가 등록했고, 앞으로도 올 것이지만 밝힐 수 없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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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또한 정년 때문에 고통당하는 교회들이 계속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총회의 특징은 정년이 없다. 세습도 각 교회 형편에 맡기려고 한다. 교단 헌법은 이미 만들어졌고, 신학교는 학점 은행제를 중심으로 대학원대학교를 인수할 계획이다. 총장은 통합측을 탈퇴한 예영수 박사를 임명할 예정이고, 예 박사를 중심으로 신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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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한국교회와 합동총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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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홍: 한국교회는 지금이라도 교권주의에서 벗어나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특히 합동과 통합 증경단이 서로 만난 것은 연합을 위해 긍정적일 수 있으나, 용공적, 반성경적 WCC를 지지한 세력과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하나되어 만날 수 있겠는가? 근본이 다른데 어찌 만나 대화하며 야합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 교권주의와 인본주의적 발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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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한국교회 보수진영이 한기총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합동총회가 이 대열에 서야 한다. 합동총회가 지금이라도 한기총에 복귀하면 9월부터 나는 대표회장을 사퇴하고 차기 대표회장을 합동총회에서 추천받은 인물로 넘겨줄 용의가 있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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