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총신대가 총체적 난국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가운데서, 이번에는 이사장 직무대행이 이사회 결의에 반(反)한 내용을 집행하여 위법성 논란에 휩싸여; 2020.11.28 21:41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193876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총신대가 총체적 난국이다. 현재 총신대가 처한 상황을 보면 이미 도를 넘어섰다.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총회와 상의없이 제멋대로 각종 규정들을 뜯어 고친 것을 두고 이미 교단의 지도를 떠났다는 지적들이 나온 바 있다. 이런 실상에 대해 교단의 지도력이 약화된 탓이라는 비판이 일어나기도 한다.  총체적 난국에 처한 총신대 실상들 총신대의 내부를 들여다보니, 지난 수 년간 사학법과 교육부 지침을 어긴 채 위법 운영해 온 정황까지 포착되고 있다. 총신대가 교단의 지도를 거부한 채 임의로 규정을 고치는 등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임시이사 체제의 헛점을 이용하여 멋대로 대학을 운영하더니, 알고보니 교육부의 지도 방침까지 거부하면서 사학법 규정을 어기고, 심지어 교육부에 허위로 보고하는 등의 파행이 상식을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두고 대학의 책임자들이 신학자가 맞느냐는 의구심이 일어나고 있으며, 교수의 지성과 상식을 제대로 갖추었느냐는 의혹까지 번지고 있다. 결국 총신대의 이같은 도를 넘어선 경영 실태에 대해 교육부에 감사와 동시에 책임자 문책 및 처벌까지 요청한 민원을 제출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총신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상들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일부 보직 교수들은 차기총장을 노리고 입맛에 맞는 정이사를 원하면서 슬그머니 임시이사 체제를 원한다는 말들이 흘러나온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243537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총신의 개혁신학을 지켜온 4인의 신학자들, 명신홍 박형룡 박윤선 이상근 박사   더욱이 극심한 재정 위기 가운데 있는데도 교수들은 수 년간 밀린 수당을 2억이나 챙겼다는 비판들까지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수 많은 제자들이 개척교회 문을 닫고 대리 운전이나 다른 부업을 찾아 나서는 마당에 교수들이 그럴 수는 없다는 지적들이다.  교수들이 그런 식으로 주머니를 챙기더니, 얼마 전에는 직원들까지 나서서 이사회와 단체 협상안에 타결하여 임금 인상 10%대를 끌어냈다. 이를 두고 자신들의 주머니만 챙긴 교수들에 이어 직원들까지 뱃속만 채운다는 날선 비판도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사장 직무대행의 위법성 논란 배경  총신대가 총체적 난국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가운데서, 이번에는 이사장 직무대행이 이사회 결의에 반(反)한 내용을 집행하여 위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사장 직무대행의 위법성 논란은 同 이사회에서 「2020년 단체협약 및 임금 체결에 관한 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그러면 이사장 직무대행의 위법 논란의 실상을 하나씩 살펴보자. 지난 8월 28일 총신대학교 직무직 직원 7명이 일반직 연봉제 직원으로 직군 전환되어 인사 발령되었다(아래 인사발령 공문 참조).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327508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직원 인사 발령장을 받아든 직원들에게는, 상황이 어떻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지금까지 보여준 노고에 대해서, 큰 축하를 보낼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면 그대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최근에 진행된 총신대 인사 발령장에 대해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었다. 이에 크리스천포커스와 TV CFC(이하 ‘크포’ 표기)가 총신대 이사회 회의록을 정밀하게 검토해 보니 그 사안이 결코 가볍운 일이 아니었다.   이사장 직무대행의 위법성 논란의 발단은 同 이사회(6,7,8차)가「2020년 단체협약 및 임금 체결에 관한 건」을 처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 8월 28일 단행된 직무직 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인사발령에서 구체적인 위법 사항이 불거졌다. 임시이사회는 「2020년 단체협약 및 임금 체결에 관한 건」에 대해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 <부결 1회>와 <보류 2회>를 결의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이사회의 결의와는 상반된 인사 발령이 시행되었다. 이 부분에서 이사장 직무대행의 “이사회의 심의·의결” 기능을 무력화 시킨 임의적인 인사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동시에 법령을 위반한 위법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위법성 논란에 휘말린 과정들 그러면 이사장 직무대행이 일반직 직원을 연봉제 직원으로 직군 전환하여 전보 발령을 낸 것이 위법성 논란으로 이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크포’는 “이사장 직무대행이 내린 전보 발령 인사”의 위법성 여부를 따져 보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이사회 결의 과정을 정밀하게 살펴봤다.    1. 제6차 이사회 결의 내용 총신대 직무직의 일반직 전환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20년 6월 29일 개최된 제6차 이사회 때였다. 당시 직무직의 일반직 전환 문제는 개별 사안이 아니라 「2020년 단체협약 및 임금 체결에 관한 건」에 포함된 사안이었다. 따라서「2020년 단체협약 및 임금 체결에 관한 건」(이하 ‘단협건’으로 표기)을 전체적으로 살펴 보려고 한다.  제6차 이사회는 ‘단협건’에 대해 <직무직 직원 관련하여 향후 3년간 연도별 인원 수를 특정하여 정규직 전환하는 근거 및 그로 인한 소요 예산 규모 추정치를 묻고,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2년인 상황에서 향후 3년간의 정규직 전환의 수를 명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지를 묻고, 1차례 더 협상할 것을 요청하고, 이사회에 체결 청원된 단체협약안은 부결하기로 만장일치 가결>하였다.(아래 제6차 이사회 회의록 참고)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473987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2. 제7차 이사회 결의 내용 2020년 7월 27일 제7차 이사회에 앞서 7월 20일 이사장 직무대행과 노조위원장이 협상한 결과 <이사회 요구 사항이었던 기존 향후 3년 기간의 직무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인원 수 명시를 2년 기간으로 조정하는 등의 직원노조 총회 통과(안)을 보고> 받았다.  이어서 단체협약안 이행에 소요되는 예산안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요청하고 난 후 이사회에 상정된 <단체협약안에 대해서는 부결이 아닌 체결 보류로 만장일치 가결>하였다(아래 제7차 이사회 회의록 참조).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516005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3. 제8차 이사회 결의 내용 2020년 8월 28일 8차 이사회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이「총신대 향후 5년간 연도별 수입지출 예측과 단체협약 체결시 소요 예산액 등」을 보고하면서 “총신대가 2020학년부터 실질적으로 적자 전환되는 상황”이라고 보고하였다. 기획실장의 보고에 대해서 이사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고, 심지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사회 회의록에 의하면 당시 논의되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시이사회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곧 이어질 정이사 체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 또한 교섭안을 체결하되 그 후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아래 제8차 이사회 회의록 참조)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641077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이렇게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하면서 차기 이사회에서 재심의 할 것을 제안하여 <본 안건의 의결을 보류한 후 차기 이사회에서 재심의 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가결>하였다(아래 제8차 이사회 회의록 참조>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706650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div><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599249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사회는 ‘단협건’으로 상정된 안건을 심의한 후 1차 부결, 2차 보류, 3차 보류를 결의했다.  이사회에서 보류된 ‘단협건’에는 교직원의 급여 인상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각종 복지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된 직무직 직원의 일반직 전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사회에서 ‘단협건’을 보류하기로 결의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직의 일반직 전환도 당연히 보류」되었다. 그런데도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사회가 심의·의결을 통해 “보류”하기로 결의한 사안을 이사회 폐회 당일(8월 28일)에 총장의 제청을 받아 임의로 직무직의 일반직 전환 인사발령을 냈다.  위법성의 법적 근거들: 사학법과 총신대 정관 이처럼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보류”로 결의된 민감한 사안을 이사장 직무대행이 임의로 바꾸어 시행한 행위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 그렇다면 이사장의 권한에 대해 사학법과 총신대 정관은 어떻게 규정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사립학교법을 보자. 동법 제16조에는 이사회의 기능이 명시되어 있다(아래 사학법 이사회 기능 참조). 이 법에 의하면 <이사회는 다음 각호의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경영지원과」에서 발행한 <학교법인 임원/ 정관 안내> 자료에는 이 법에 명시된 "심의 의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해설해 놨다. 同 자료에 따르면, 사학법 제16조 제1항 ①의 6항(“학교 법인이 설치한 사립학교 경영에 관한 중요사항 심의 의결한다”)을  “사립학교 법령상 이사회의 권한 사항으로 규정된 것은 반드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설했다. 한다(아래 사학법 해설 자료 참조).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808154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사학법 제19조 제1항에 규정된 이사장의 직무도 “학교법인을 대표하고 이 법과 정관에 규정된 직무를 행하며, 기타 학교법인 내부의 사무를 통할”하는 것이다. 위 「교육기술부 대학경영지원과」에서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집행”해야 한다.(아래 사학법 해설 자료 참조)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839499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따라서 사학법에 의하면, 이사회에서 심의·의결된 사안은 이사장이 임의로 바꿀 수 없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과 상반된 내용을 집행할 수 없고 또 집행해서도 안된다. 더욱이 이사회에서 처리한 ‘단협건’은 사학법 제16조 6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학교의 경영에 관한 중요사항”이다.  특히 ‘단협건’에 대해서는 세 차례의 이사회에 걸쳐서 진지한 논의와 검토를 통해 “부결”, “부결”, “보류”로 결의했기 때문에 차기(9차)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든지 아니면 더 검토하든지 해야 할 사안이다. 그런데도 이사장 직무대행이 이사회에서 세 차례에 걸쳐서 “부결”, “보류”, “보류”로 결의한 사안에 대해 임의로 그 결의에 상반된 사항을 집행한 것은 사학법 제16조 1항, 제19조 1항 등을 벗어난 위법 행위로 보인다.  다음으로, 총신대학교 정관(아래 참조)을 보자.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 정관」제27조 2항에 의하면,  “이사회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심의·결정한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사립학교법과 동일하게 총신대학교 정관에도 이사회에서 심의·의결된 사안은 이사장이 독단으로 바꿀 수 없도록 규정되었다.  여기에서 주목할만한 사항이 있다. 위 총신대 정관에 규정된 이사회의 기능을 유심이 살펴보면 사학법의 규정과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사학법 제16조 1항 ①에는 이사회의 기능이 “학교 법인이 설치한 사립학교 경영에 관한 중요사항 심의 의결한다”고 규정되었다. 하지만 총신대 정관 27조 2항에는 이사회의 기능이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심의·결정한다”고 규정되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877542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이처럼 총신대 정관에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이사장 직무대항이 임의로 변경 처리하거나 집행할 수 없다는 것을 못박아뒀다. 그런 이유 때문이었던지 종전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사장에게 위임하는 결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협건’은 이사회에 세 차례나 상정된 첨예한 사안이어서 부결과 보류를 거듭 결의했다. 그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더욱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그런데도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사회에서 심의·의결, 혹은 심의·결정한 사안을 마치 가결된 것처럼 인사 발령을 강행했다. 이는 이사장 직무대행의 권한을 남용한 위법 행위로 보인다.  이같은 이사장 직무대행의 법령 위반 행위 외에도 단협안과 관련된 인사 발령에 재청을 한 총장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div align="justify">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69590619.jpg" width="25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총신대 재정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정작 교직원의 주머니와 뱃속 챙기기에 동조한 것인지 인사 발령안에 쉽게 재청한 총장도 권한을 남용한 무리한 결정이 아니냐는 지적들도 나온다. </div></div> 특히 향후 재정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대학 자체의 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재정 상황을 고려치 않고 이사장 직무대행과 총장이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지도 않은 채 다시 무리하게 ‘단협건’ 체결 협상안에 서명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이니 정말 총신대가 어디로 갈지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4. 제9,10차 이사회 결의 내용 제9차 이사회와 제10차 이사회의 결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위에서 파악한 위법성 문제와는 달리 총신대의 미래와 관련된 결의여서 파악해 보려고 한다.  제9차 이사회에서는,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단협안’에 대해 “차기 정이사 체제하의 이사회에서 심의 의결하는 것으로 최종 제안하고, 現 단체협약안의 체결 보류를 만장일치 가결”을 결의했다. 그런데도 이사장 직무대행은  8월 28일 ‘단협안’에 일부 포함된 직무직 직원 관련 인사 발령을 임의로 집행해 버렸다.  그후 9월 18일 제9차 이사회에서 다시 단협안 체결 보류를 결의했다. 그리고나서 10월 30일 제10차 이사회에서는  마침내 ‘단협안’에 체결을 결의했다. 직원들의 형편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가한 일이다. 하지만 당장 재정 위기에 처한 대학의 미래를 생각하면 성급한 결정이라는 판단이다. 제10차 이사회 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0년 대학 단체협약은 금회 이사회에서 제출된 내용으로 체결하되, 체결 시기는 체결권자인 이사장 직무대행이 ~ 행정적으로 문제없는 시기에 대학 조합측과 체결토록 하는 것으로 정리하여 이사회에 묻고, 이사들의 다른 의견이나 반대가 없어 금회 제출된 2020년 단체협약안 수정안의 내용으로 체결할 것을 만장일치 가결하다.”(아래 이사회 결의 표 참조)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7006948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이같은 결정은 총신의 미래가 교단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임시 이사회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제라도 임시이사회와 이사장 직무대행은 총신대의 현실을 냉철하게 살펴 주기를 바란다.  이사회에서 결의한대로 단협안 수정안 내용에 최종 서명하여 임금을 인상해 놓을 경우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빚더미를 어떻게 해결할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한 전망들을 기억해야 한다. 거기에다 직원들의 임금 인상 후에는 곧바로 교원들까지 임금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단협안 수정안에 최종 서명하는 것은 신중을 거듭해야 하지 않겠는가!   글을 마치면서 지금까지 “이사장 직무대행이 내린 전보 발령 인사”의 위법성 여부를 파악해 보기위해 세 차례의 이사회 회의록들과 사학법 및 총신대 정관을 살펴 보았다. 同 법령에 의하면, 이사장 직무대행의 권한 남용에 의한 위법 행위는 총장의 재청이 한 몫을 차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대학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이사장 직무대행에게 직원들의 열악한 실상을 이유을 제시하면서 간청 탄원했다면 이사장 직무대행이 과연 거절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인사 발령에 재청 의사를 표한 총장의 책임이 작지 않다는 판단이다. 교단이 100년간 지켜온 총신대에서 이같은 위법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같은 상황인데도 총신대의 보직 교수들과 교단의 정치 목사들은 아직도 임시이사 체제를 원하고 있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으니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것도 총신대를 둘러싼 교수들의 교권 욕심, 교단 인사들의 정치적 야심, 그리고 이런 와중에 총신대 강사나 교수 자리를 차지하려는 교단 목사들의 얄팍한 계산 등이 총신대 난국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7043333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이 시점에 교단의 수장 소강석 총회장(위 사진)의 의지는 단호했다. 크포가 글을 마무리할 즈음에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소 총회장은 “지금 총회장인 저와 부총회장이 재직하고 있는 한 누구든지 사사로운 마음으로 총신대 이사 자리를 노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 총회장은 “이미 공문을 통해서 총신대에 통지했듯이 총회와 총신의 반목을 차단하고 진정한 화목을 이루기 위하여 종전 이사들과 대립관계에 있던 인사들, 즉 총신의 관선이사 체제를 주장하고 영입하는데 앞장 섰던 인사들도 배제하고 비정치적이며 총신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교단의 목사와 장로들만 추천할 것”이라고 답했다(아래 공문 참조).  총체적 난국에 빠진 총신대에 대한 소 총회장의 단호한 입장이 분명하게 문서화된 것만도 그나마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교단 수장이 선언한 단호한 의지에 총신대의 미래가 엿보여 그나마 감사할 일이다. 이제야말로 총회장과 임원들은 결단을 내려 총신대에 대한 지도력을 바로 세워야 할 때다. 총신은 총회의 신학교이기 때문이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총신대, 임시이사회 결의와 반(反)한 인사발령으로 위법 논란"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065689355617.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div></div></div></div></div></div>

김종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보기

뉴스

함께하는교회

신학포커스

특집기획

CFC TV

포토뉴스

커뮤니티

쇼핑몰

마이페이지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