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변(辨)/ 목장기도회 후 날 옭아맨 체끼들

발행인변(辨)/ 목장기도회 후 날 옭아맨 체끼들: 나에게 글쓰기는 행복한 시간, 좀 장황하긴 하지만 긴 글을 쓰다보니 지난 3주간 영육간에 나를 옭아매던 체끼들이 쑥 내려간 듯 홀가분 한 느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의 길을 접을 수 없는 노릇; 2015.05.28 10:00 입력 | 2015.06.13 00:55 수정

김광근 기자 cfocu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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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188" class="chimg_photo" _id="image_0373239167381675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목장기도1.jpg" src="/PEG/1505/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Ge6VXGXKphXmGA9f.jpg" org_width="580" org_height="191" /></div>
<div align="justify"><br /><font face="NanumGothic"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언론과 신학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힌국사회와 문화 가운데서 언론을 통한 하나님 나라 건설이 가능한가? 언론은 또다른 목회인가?" 최근 당면한 현실 가운데서 하나씩 떠오른 과제들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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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난 목장 기도회 때 마치 전쟁을 방불한 치열한 싸움들로 인해 지친 몸을 이끌고 28일자(36호) 크리스천포커스를 발송을 마치고 나니 위 주제들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이번에도 나 자신과 독자들과의 약속, 그리고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격주 무료 발행”의 과제를 안고 6000부 발송을 마치고 1500부 배포를 다 마쳤다. 창간 2년 6개월만에 이룬 기적의 행진으로 7500부 모두 무료다. 주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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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언론사를 운영하면서 격주의 발행비, 발송비, 유지비, 인건비 등의 경비를 감당하기에는 무거운 짐들이지만 격주 발간을 위해 매번 조지 뮬러식의 기도로 도전하고 있다. 조지 뮬러는 유학 중 영국 브리스톨이 그의 고아원 사역지였기 때문에 조지 휘트필드, 챨스 스펄전 등과 함께 일생의 사역 맨토로 삼아온 역사의 스승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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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strong>일생의 사역 맨토, 브리스톨의 조지 뮬러</strong></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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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img width="250" height="29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float: left" alt="크기변환_조지뮬러2.jpg" src="/PEG/1505/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a3JXAa8BWOdPLGmQhSOL2b.jpg" org_width="250" org_height="290" /><font face="NanumGothic" >뮬러는 독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신학대학에 다니면서도 타락과 방탕으로 청년기를 보냈다. 그러던 중에 어떤 기도모임에 참석하여 한 소녀가 뜨겁게 기도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고 변화되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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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후 선교사가 되기로 작정하고 선교훈련을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으나 선교사의 길이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런던 근교에 위치한 한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 동안 그 교회를 맡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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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뮬러는 18명이 모인 작은교회의 목회자로 사역하던 중 브리스톨의 고아들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먹고 26살부터 70살까지 고아원 사역에 매진했다. 그는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오직 기도로 44년간 10,000명의 고아들을 먹여 살렸으며, 여섯 동의 건물을 지어 고아들의 아버지 역할을 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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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뮬러는 5만번의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그가 매년 5번씩 평생 200번이나 성경을 읽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뮬러의 기도 응답의 비밀은 말씀을 통한 순종과 헌신, 그리고 담대한 믿음에 있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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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더욱 주목할만한 부분은 뮬러가 70살에 고아원 사역을 마친 후 17년간 40여개국을 다니면서 선교 활동을 한 점이다. 청년기 때 선교사가 되고자 했던 꿈이 40년만에 이루어진 셈이다. 실로 뮬러는 말씀과 기도의 사람있다. 거기에다 선교를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른 후 94살까지 장수의 복을 누렸으니 언제 들어도 뮬러는 사역의 맨토로 부족함이 없는 위인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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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483" class="chimg_photo" _id="image_0810140300069501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조지뮬러1.jpg" src="/PEG/1505/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9SzgZy1otR4r99.jpg" org_width="580" org_height="491" /></div>
<div><영국 브리스톨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와 그의 무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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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나는 50세에 이르러 복음의 비밀과 십자가의 은총을 새롭게 깨달은 후, 교회 개척으로 제2 사역에 돌입했으나 뜻밖에 언론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52세 때의 일이다. 2011년 8월 31일 서울 시청에 [인터넷 신문 시포커스] 창간 등록을 마친 후 어설픈 언론 사역을 시작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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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strong>인생은 도전! 무일푼의 통장으로 지금까지</strong></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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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후 2012년 8월에는 지면신문으로 [크리스천포커스]를 창간했으니 연륜이 깊은 교계 언론들에 비하면 나는 아직 어린아이 수준에 불과하다. 더욱이 지금까지 온 걸음마다 하나님의 은혜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기적이다. 아니, 내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며, 성전 문지기의 소망를 피력한 시편 기자처럼 목양의 기회와 사역의 길을 열어주신 것을 감사할 뿐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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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특히 지난 99총회 후 크리스천포커스를 연이어 격주 발행하여 전국교회의 절반에 해당하는 6천교회에 발송하게 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다. 놀라운 것은 매번 통장이 제로라는 점이다! 매회 발간 후면 발송비, 제작비, 운영비 등의 압박으로 뼈를 말리는 듯한 고통이 찾아오지만, 새벽마다 기도로 도전하여 8개월간 연속 발행을 이어 왔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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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데 지난 해 말 모 인사가 매달 5만원씩 2년여간 후원해 주더니 시포커스가 “불법 후원금을 모집한 것”과 “거액을 받은 혐의가 있으니 엄벌에 처해 달라”고 고소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상에~~!! 그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으니 무서운 세상임을 실감했다. 사람이 그토록 무서운 존재임을 처음 깨달았다. 그 소송에서 나는 3년치 통장 3개를 경찰에 제출하여 조사를 받은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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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당시 통장에는 거액은 고사하고, 매회 600만원씩의 격주 발행비, 발송비 및 운영비,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월 1500만원이 비용이 들어가는 발행인의 통장에 남은 돈이 10만원 정도가 전 재산이었다. 재정 상태가 그래도 나는 한번도 실망하거나 낙심해 본 적이 없다. 그냥 매번 도전하고 새벽마다 기도로 도전해 왔다. 다윗이 고백한 대로 매일 "나는 기도할 뿐이다”(시109:4).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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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래 전의 이야기지만, 나는 유학을 떠날 때 비행기표를 외상으로 끊어서 영국으로 날아갔다. 그후 내 가슴에는 “인생은 도전”이리는 구호가 새겨졌고, 지금도 그런 도전 정신으로 언론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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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도전 정신으로 이끌어 온 언론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위 도입부분에 제기한 질문들이 나를 극심한 혼란의 나락으로 내 몬 사건은 제5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였다. 지금까지 크리스천포커스는 총회측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가했고, 여러 가지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속적으로 “잘하라”, “왜 그러느나”는 식의 이의만 제기해 왔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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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심지어 총회측 인사들 중에는 내가 '총신대측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후원금을 받은 의혹을 말하고 있다는 말'도 들려왔다. 그러나 지금도 총신대 관련 인사들이 제공하는 부당 이득은 없다. 사실 총회측의 불법을 지적하고, 문제점을 제기해 온 것은 전적으로 나의 판단 기준일 뿐이다. 실제로 총신대측 입장을 전면 기사로 내도 누가 기획 광고비를 준 사람도 없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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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객관적인 판단에 따라 총회측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거기에다 총신대측의 입장이 분명한 것은 총신대 관련 내용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font><font face="NanumGothic" >총신대에 몸담은지 37년, 그리고 양지 신학대학원에서 8년간 영성신학을 강의하면서 총신대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런 선험적 지식에 의해 언론의 논지를 펴 나가고 있을 뿐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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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나는 지난 목장 기도회 때의 후유증으로 인해 3주가 지난 지금도 팔이 쑤시고, 정신조차 지쳐있다. 그런 탓인지 어제는 양지, 사당동, 대치동 등의 신문 배포와 새에덴교회 행사 방문길에 내내 졸음 운전이었다. 엊저녁 자정이 넘어 퇴근하던 길목에서는 '이러다 아차 하는 순간에 부딪혀 죽는거 아닌가' 라는 공포와 두려움이 몰려 오기도 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살아 숨쉬고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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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strong>언론사는 내쫓고, 장사꾼들은 들여보낸 총회측의 갑질</strong></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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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목장기도회의 상황은 이랬다. 목장기도회 전날 6000부를 발송하고, 현장을 방문한 분들에게 배포하려는데, 세상에 총회 직원들이 결사적으로 나서서 날 교회당 밖으로 내쫓는 것이 아닌가! 수 차례 밀고 밀리는 전쟁이 일어났고, 나는 기습 작전으로 비상구를 이용해서 본당에 들어가 신문을 돌리다 내쫓기는 식으로 1500부를 다 배포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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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무거운 신문을 한 아름씩 들고 비상 계단을 수 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양복이 다 젖고, 팔 근육이 늘어졌는지 지금까지 뻐근하다. 그로 인해 온 몸이 지쳐 있었다. 당시 신문 1면에는 “고개숙인 총회 임원회”라는 헤드라인 제목이 달렸고, 총회 임원회가 휘말린 7건의 소송과 불법에 휘말린 11건의 목록이 보도되었다. 총회 임원회의 불법 의혹 7건도 여과없이 보도되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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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9262913217420781"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7718.JPG" src="/PEG/1505/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CYedYDbNUf4p1995FBWaR7jursFeZ6hZ.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
<div><목장기도회 중에 총회 본부 직원들은 각 언론사들을 내쫓은 후 장사꾼들에게는 선뜻 자리를 내주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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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식으로 전쟁을 방불한 몸싸움을 하면서 신문을 배포하는데, 아뿔사~~~!! 언론사를 내쫓던 총회측은 교회당 1층에 수많은 장사꾼들을 받아들인 것 아닌가! 솔직하게 신문을 배포하는 언론사는 내쫓고 장사꾼들은 받아들인 총회측의 횡포에 질렸다. 그런 현실을 대하면서 더 이상 총회에 더 이상 소망이 있는가라는 절망감 때문에 위 질문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것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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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임원회는 지난 99총회 이후 기독신문사 외에 모든 언론을 통제하면서 비밀리에 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더니 얼마 전에느 본보에서 보도한 기사가 잘못 되었다며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내용증명까지 보내왔다. </font><font face="NanumGothic" >나는 총회 임원회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보도했으며, 목장 기도회 때에는 전국에서 방문한 목사, 장로들에게 신문을 통해서 다시 한번 총회 임원회의 불법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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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이유 때문인지, 혹은 총회측이 장사꾼들과 어떤 약속을 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총회측에서는 장사꾼들을 교회당에 들여보내고, 언론사를 교회당 문밖으로 내쫓는 상식 이하의 행동들에 대한 탄식으로 인해 지난 3주 동안 고민을 거듭했다. 아직도 정신이 몽롱하고 몸도 뻐근한 것을 보면, 나에게 목장 기도회 현장은 생사를 건 전쟁터였던 것 같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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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언론사를 내쫓던 총회 본부 직원들은 “위에서 시키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교회당 안에 장사꾼들을 들여보내고, 언론사를 내쫓으라 한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총회적인 행사를 보면, 총회측의 소행은 오만하기 이를데 없다. 이들은 “언론이 아니라도 우리는 잘 돌아간다‘는 식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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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strong>언론 통제 일삼으면서 언론 대책 마련하자고?</strong></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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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 목장기도회 때 교계 언론사에서 무려 35명의 기자들이 방문했다. 그러나 총회측에서는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었다. 총회측에서는 기자석을 배열했다고 해명하지만, 총회가 등록자들에게 제공한 선물 하나 줄 수 없는 가난한 총회였던가~!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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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일부 기자들은 사정해서 순서지 하나를 딸랑 받았으나, 나를 비롯한 일부 기자들은 순서지 조차도 못받았다. </font><font face="NanumGothic" >언론사에 순서지 한 장 줄 수 없느냐고 내가 물으니, 다시 직원들은 "위에서 허락이 떨어져야 순서지를 줄 수 있다"고 거절했다. </font><font face="NanumGothic" >대한민국 어느 단체, 총회, 교계 행사에 이런 식으로 언론을 냉대한 단체는 없다.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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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에서 보여준 인색함은 언젠가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총회측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97총회시 총회 사태가 일어나자 교계 언론들이 총집결해서 부정적인 보도를 한 이유도 평소 총회측에서 보여준 언론에 대한 미흡한 관리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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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면서도 총회장은 언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이 닿도록 목장기도회 개회설교 때 말했다. 또한 목장 기도회 특강을 이용해서 총회측에서는 기독교에 안티 언론들을 대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니, 총회측에서 언론사 기자들에게 단돈 만원짜리 선물 하나에도 그토록 인색하면서, 언론에 대한 어떤 대책을 세운단 말인가? </font><font face="NanumGothic" >이처럼 총회측의 언론관은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처럼 인색한 총회측을 어느 언론이 지지하겠는가!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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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에 방문한 35명의 기자들에 대한 예우도 그렇다. 그들은 말하지면, 잔치집을 방문한 손님들인 격이다. 방문한 손님들에게 예의도 없이 가려면 가고, 오려면 오라는 식의 오만한 자세는 총회를 갉아먹는 암세포와 같은 악습이다. 총회가 그렇게 언론사 기자들을 외면하자, 20여명의 기자들이 소상석 목사를 찾아갔고, 결국 새에덴교회가 기자들의 거마비를 챙겨줬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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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나머지는 첫날 저녁 취재 후 곧바로 되돌아갔다. 그런 상황이니 언론사 기자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목장 기도회 때 총회 직원들을 포함한 임원들 그리고 증경총회장단이 머무른 호텔비 숙식비, 거마비 등의 재정이 얼마인데, 잔치집을 방문한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예의가 그런 식이라니 할 말이 없다. </font><font face="NanumGothic" >마치 "내 것 가지고 내가 하는데 무슨 말이 많느냐”는 식이니 더 이상 상식이 통하지 않은 듯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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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타 교단의 경우 교파를 막론하고 총회적인 행사에는 언론사 기자들을 깎듯이 예우한다. 교통비와 숙식까지 배려하면서 홍보 전략에 총력을 다한다. </font><font face="NanumGothic" >하지만 합동총회는 연 1억 5천 정도의 광고 홍보비를 기독신문에 투자한 것 이외에 타 언론을 위한 배려는 전혀 없다. 오히려 철저히 언론을 통제하며 갑질 행세를 서슴치 않는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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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현재 합동총회 소속한 인사들이 운영하는 언론사는 장로신문사 외에 7개다. 이들에 대한 총회의 배려는 전혀 없다. 그런 언론사 대표들을 한번 이라도 초청해서 "함께 잘 해보자"고 다독거리며 총회를 같이 섬길 수 없단 말인가? </font><font face="NanumGothic" >그러면서 총회장과 총회 임원들은 매번 "잘하라"니 무엇을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노룻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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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금까지 매 회기때마다 총회 임원들은 언론과 함께 해 왔다. 심지어 언론의 자문을 받아 결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99회기는 언론을 따돌리고 혼자 가더니, 결국 불법 의혹 결의 11차례, 7차례 소송에 휘말린 볼꼴 사나온 형국에 이르고 말았다. 이는 총회 역사상 불후의 불명예 기록이 될 것 같다.</font><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strong>다시 분발하여 개혁언론철필 정신을 실현하리</strong></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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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현실에서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언론과 신학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힌국사회와 문화 가운데서 언론을 통한 하나님 나라 건설이 가능한가? 언론은 또다른 목회인가?”라는 내면의 질문들이 지난 3주동안 그치지 않았다.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사이에 시포커스 뉴스가 오르지 못하자 각처에서 염려가 빗발쳤다. “아팠느냐, 무슨 일이냐, 소식이 왜 오르지 않느냐” 등의 문의와 격려 전화였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이후에 시간을 두고 언론의 역할을 하나씩 정리하려고 한다.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아브라함카이퍼의 언론관을 연구하고, 언론과 신학과의 관계도 정리하려고 한다. 언론을 통한 하나님 나라 건설도 심도있게 연구해야 할 과제다. 또한 과연 언론이 또다른 목회인가라는 주제는 남은 생애 동안 풀어야 할 과제이기에 연구할 필요성을 느낀다.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img width="570" height="147" class="chimg_photo" _id="image_01306806911000154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창간휘호.jpg" src="/PEG/1505/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3qW5TWNsbJ.jpg" org_width="580" org_height="150" /></div>
<div><br />  </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역시 나에게 글쓰기는 행복한 시간이다. 좀 장황하긴 하지만 긴 글을 쓰다보니 지난 3주간 영육간에 나를 옭아매던 체끼기 쑥 내려간 느낌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의 길을 접을 수 없는 노릇이다.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현재의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족히 비할 수 없으니리, 더욱 분발해야겠다. 다시 개혁언론철필의 정신을 실현하면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 매진해야겠다. 그 동안 기도와 격려로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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