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총회 임원회의 “삐뚤어진 언론관”

논평/ 총회 임원회의 “삐뚤어진 언론관”: 총회 임원회가 총신대 관련 99총회 결의와 관련하여 총회 편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특정인 편들기를 하는 기자를 사이비로 몰고 가는 행태는 삐뚤어진 언론관에서 나온 발상; 2014.11.30 06:42 입력 | 2014.12.21 19:46 수정

김광근 기자 cfocu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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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203" class="chimg_photo" _id="image_0812129001365974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font-size: 9pt" alt="총회임원회1.jpg" src="/PEG/1411/755dadbefc62e6080753390077f07450_BNJUkXcBXOM1sNk4A7xI.jpg" org_height="1655" org_width="4658"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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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난 25일 총회 임원회가 언론에 대한 출입 금지를 결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를 마치기 직전 백남선 총회장이 발표한 언론 관련 결의 내용을 기독신문(인터넷판 25일자)에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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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ff0000" face="NanumGothic" >“정의가 아닌 특정인 편들기를 하는 사이비 기자와 총회 설립 정신과 결의에 반하는 기사로 총회를 폄하하고 분란을 야기시키는 기자는 총회의 취재와 출입을 금하기로”</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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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리폼드뉴스(26일자)는 언론 관련 총회 임원회의 결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설과 평가를 내보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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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총회 결의에 대한 하자를 지적한 언론을 향하여 반총회적이라는 이름을 붙여 죽이려는 형태 역시 옳지 않다. 이러한 신문사에 대해 총회 출입금지를 시키겠다는 임원회의 결의는 분명히  총회 출입금지인지 총회본부 건물 출입금지 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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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총회 출임금지 역시 총회 회의장에 입장 불가인지 회의장소인 교회에 출임금지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는 건물의 주인도 아닌자가 출임을 금지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총회 본부 건물에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는 관리 보존행위는 임원회의 권한이 아니라 재단법인 유지재단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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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총회가 선동적으로가 아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의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에 부합된 측면이라 생각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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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임원회는 위 언론이 어느 언론인지 지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회 임원들은 일제히 위 결의의 당사자는 시포커스/ 크리스천포커스임을 시사했고, 부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발행인 송삼용 목사를 향해 “총회 출입을 금지했으니 공문이 가면 앞으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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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우선 총회 임원회의 결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출입을 금지 시키기로 결의한 '문제의 기자'는 다음에 해당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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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974806" face="NanumGothic" >첫째, 정의가 아닌 특정인  편들기를 하는 사이비 기자/ 둘째, 총회 설립정신과 결의에 반한 기사를 쓰는 기자/ 셋째, 총회를 폄하하고 분란을 야기시키는 기자</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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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위 결의 내용에는 “총회 임원회의 삐뚤어진 언론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인다. 언론에서 정의를 왜곡하고 진리를 거역하는 기자는 당연히 사이비 기자로 지칭할 수 있다. 가짜 기자란 의미다. 그러나 “정의가 아닌 특정인 편들기를 하는 기자를 사이비”라고 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내 편이 아니면 사이비란 말인가!</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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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일반적으로 언론은 신속한 뉴스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 외에도 비판하고 감시 및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과정에서도 언론의 역할은 지대하다. 특히 기독교 언론은 진리를 선포하는데 앞장 서야 하며, 교회가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다각도에서 비판하고 보호하는 일 등도 필수적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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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면에서 총회 임원회가 총신대 관련 99총회 결의와 관련하여 총회 편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들어 특정인 편들기를 하는 기자를 사이비로 몰고 가는 행태는 삐뚤어진 언론관에서 나온 발상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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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한 총회 설립정신과 결의에 반한 기사를 쓰는 기자를 출입 금지 시키겠다는 발상도 문제가 있다. 총회 설립 정신은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실현하는 청교도 보수 신앙과 개혁신학의 정신이다. 99총회 총회 결의는 총신 재단측에서 정관을 개정하라는 것이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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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총회 결의는, 법원에 의해, 본안 판결이 날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결국 총회의 권위가 법원에 의해 추락된 격이 되고 말았다. 가처분 인용 결정은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권위를 추락시킨 사태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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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 원인은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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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974806" face="NanumGothic" >첫째, 총회 결의에 앞서 치밀한 준비가 부족했다/ 둘째, 사회법과 총회법 간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성급하게 결의했다/ 셋째, 법적인 자문에 하자가 있었다/ 넷째, 총신대 현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총회차원에서만 결의했다/ 다섯째, 더 진지한 토론이 없었다/ 여섯째, 총신대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려고 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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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더욱이 총회측은 로펌의 명성만 믿어서인지 법정 대응이 너무 허술했다. 법정 심리에서 왜 총회 결의를 하게 되었는지, 총신과 총회의 관계가 어떤 것이며, 총회가 그런 결의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역사적인 측면, 현실적인 측면, 총회 법적인 측면, 교단의 정서 등을 구체적이고 설득력있게 준비하지 못하고 재단이사장의 비리를 지적하고 반박하는데 그쳤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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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 로펌에서 그런 변호로 나설 리가 없다. 누군가 재판을 잘못 자문하고 자료를 잘못 제공한 흔적이 뚜렷했다. 결과는 판사에게 맡기더라도 법정 심리 준비는 치밀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총회측은 법정 대응부터 잘못한 증거가 역력했다. 그 결과 안타깝게도 총회측은 총신재단측으로부터 가처분에서 일격을 당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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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결국 법원은 “99총회 결의가 하자가 있음으로 본안 판결까지 효력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렇다면 언론에서는 “효력이 없는 결의를 한 총회”를 향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총회 결의는 문제가 없는데 법원이 잘못 판단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비록 잘못된 총회 결의지만 총신대는 총회 산하 기관임으로 그 결의를 준수하라고 말해야 할까?</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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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상황인데도 총회 임원회는 총회 결의에 반한 기사를 쓰는 기자를 출입금지 시키겠다고 결의했으니 총회가 언론의 입을 막겠다는 것인지, 언론은 무조건 총회를 두둔하고 총회편을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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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마지막으로 총회 임원회가 언급한 대로 “총회를 폄하하고 분란을 야기시키는 기자”가 있다면 당연히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 그것은 전적으로 총회 임원회의 권한일 수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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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총회 임원회는 누가 총회를 어떻게 폄하했는지, 누가 분란을 야기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인 결의로 언론 길들이기에 나선 듯하다. 그런 식의 '삐뚤어진 언론관'은 장자교단의 품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100년 역사의 총회의 위상에도 맞지 않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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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임원회는 더 이상 '언론 길들이기'를 중단하고, 건전한 언론관을 바탕으로 총회 발전을 도모하길 바란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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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시포커스협동조합 이사장</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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