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총신 사태, 계속 물고 뜯으면 피차 망한다

[논평] 총신 사태, 계속 물고 뜯으면 피차 망한다: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송삼용 목사, 총신 사태와 관련한 논평에서 "총회와 총신간의 대결은 교육부의 실태 조사 결과 후에도 제2-3라운드로 번질 수 있다"면서, "총회장과 총장이 타협으로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일 것"을 촉구해; 2018.03.25 03:15 입력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21913601675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 사태 해결을 위해서 교육부가 [총신대 운영 실태 조사]라는 명목으로 특별 감사에 나섰다. 총신의 지도 감독 기관인 총회가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자 국회의원들과 교육부 장관이 사태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총신의 전신인 평양신학교는 제14회 총회 때 재단법인 설립 인가를 허락했다. 그후 총회신학교는 제38회 총회 때 문교부 인가를 허락했으며, 제53회 총회 때는 총신대의 문교부 인가를 허락했다. 제54회 총회 때는 총신대의 법인 설립을 허락했다.  이처럼 총회는 평양신학교 때부터 총신대에 이르기까지 매번 재단 설립, 대학인가, 법인 설립 등을 결의함으로써 국가법과 사학법 준수를 결의한 바 있다. 그로 인하여 총신은 명실상부한 총회의 직영신학교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총신 100여년 역사는 견고한 교단성을 뒷받침해 준다.  더욱이 총신은 국가법과 사립학교법에 의거 국내의 대표적인 종교사학으로 꼽힌다. 종교단체(종단)에 속한 교인 약 300만명은 국가 정치권에서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거대 규모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총신 사태 수습 의지를 보임으로써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의 [총신대 운영 실태조사] 역시 오는 6월 선거판을 염두해 준 정치판 계산으로 관측된다.  예장합동 총회가 쌓아 온 이같은 국가 사회적인 영향력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교단의 선진들이 피땀 흘려 쌓아 놓은 귀한 공적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 모양새여서 가슴이 아려온다.  총회가 이 지경으로 내몰린 이유가 무엇일까? 과거를 들춰내는 것은 아프지만 과거사 평가 없이 더 나은 미래를 세워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총신 사태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절실하다. 총신 사태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총신 사태는 총회측과 총신측의 무리한 정치적 대결이 낳은 기형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 총회측의 실책과 무리수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자. 총회측은 총신을 지도 감독하면서 국가법, 사학법, 총회헌법, 총회결의, 총회규칙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준수한 것이 없다. 그런 식의 무법 통치는 총회가 100년간 지향해 온 개혁신학에 위반된 반신학적 행위였다.  뿐만 아니라 총회가 총신에 대해서 국가법 및 사학법을 준수하겠다는 조건으로 인가받은 국가와의 약속을 져버린 반국가적 소행이었다. 특히 총회 지도부가 국가법과 사학법을 무시한 채 총신을 지도하려고 한 행위는 총회 결의를 위반한 불법 행위였다.  총신 사태가 처음부터 꼬이시 시작한 것은 이같은 총회의 무법 의식 때문이었다. 총회의 무법 행태가 극에 달한 싯점은 백박의 통치시절이었다. 그러다보니 두 인사는 국가법이나 사학법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오직 교권을 무기로 삼아 총신을 다스리려고 했다.  사법에서 총신 관련 결의의 효력이 없다고 가처분 결정을 내려도 총회는 막무가내식으로 같은 결의를 하여 총신을 강압했다. 반면 총신은 사학법을 준수하며 총회의 반격에 맞대응했다. 그 결과 교육부가 스스로 총신의 손을 들어준 결과가 現 이사회 구성이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21913684117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4년 전부터 시작된 총신 사태는 백박허(백남선, 박무용, 허활민, 위 사진, 좌측부터 백박허)가 단초를 제공했다. 당시 백박허를 중심으로 한 교권 세력들의 자만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 백박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성스러운 고퇴를 이용하여 교권으로 총신을 강압했다. 허는 교권을 장악한 후 교단과 총신을 손안에 넣고 주물럭거렸다.  그 사이 현재 총신 사태의 중심에 선 교수협, 교갱협 등과 정치권 인사들과 언론 및 교단의 모든 인사들이 숨소리도 못낸 채 당하고만 있었다. 심지어 허가 사학법을 24번이나 어기면서 총신을 농락해도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못했다.  사실상 총신은 그때부터 소리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 싯점에 교수협이 진정으로 총신을 위해서였다면 백벅허의 농간에 대해 지금처럼 항의하고, 허활민과 총장의 동반 사퇴를 주장했어야 했다.  그런데 교수협은 백박허의 교권 앞에 줄을 서면서, 마치 차기 총장을 노리는 것 같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극한 편향성을 보였다. 교갱협은 백의 은덕으로 99회기 때부터 총회 특별위원으로 대거 진입한 댓가(약 30여명)였던지 백박허의 불법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교갱협은 백박이 국가법에서 38번이나 패소한 세력의 손을 들어주고, 총회장의 고퇴로 불법을 결의해도 교단 갱신을 위한 목소리 한번 내지 않았다. 납득이 가지 않은 부분이다.    그런 가운데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해 선출된 現 총회장은 총신 사태에 대한 불행한 과거사를 평가하거나 단절하지 못한 채 우왕 좌왕했다. 그 사이 총신을 오늘과 같은 흑암 천지로 내몰고 말았다. 총회의 리더십 부재가 낳은 불행한 사태라는 평가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219179076868.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측 역시 개혁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삶의 신학을 실현하지 못했다. 총신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학 정체성으로 삼아온 개혁주의와 정통 보수신학이 구호로만 그친 것이 아니었다. 총신의 개혁신학은 강의실과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다.  과거 총신에서 벌어진 3천만환 사기 사건(1957년)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박형룡 박사가 총신 교장으로 있으면서 신학교 부지를 불하받도록 해 준다는 박호근의 말을 믿고 3천만환을 지출했다. 그러나 아무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자 교단은 충격에 빠졌다.  그때 박형룡 박사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교장직을 물러나고 집을 팔아서 일부라도 변재하려고 했다. 그러자 정규오 박찬목 등의 소장파들은 박형룡 박사가 사기를 당한 책임이 있긴 하지만 교단의 미래와 총신의 정통보수 신학 사수를 위해 사표를 막았다.  그런 논란 가운데서 총신 이사회는 1958년 박형룡 박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명예교장으로 추대했다. 박형룡 박사는 비록 사기를 당했지만 자신의 부덕으로 인해 총신과 교단이 혼란에 빠지자 과감하게 사표를 내던짐으로써 자신이 주창해 온 개혁신학을 몸소 실현했다.  그후 교단은 박형룡 박사(아래 사진, 박형룡 박사 총신 강의 모습)의 개혁신학과 리더십을 인정하여 교장으로 추대했다(60-62). 이어 박 박사를 초대 학장(69-72)으로 모셔서 현재 총신의 초석을 다졌다. 개혁주의를 온 몸으로 실현한 박 박사의 리더십은 총신의 자랑거리요, 자존심이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21913913387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하지만 現 총신은 총회와의 정치적 대결에서 사학법에 따라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의 승기를 잡고 있지만, 개혁주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중대한 실책을 범했다. 총장의 2천만원 배임증재의 기소를 피해가기 위해 정관을 개정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이사회의 정관 개정은 당장 닥칠지도 모르는 제102회 총회의 권징을 피하려는 "조건부 개정"이었다손 치더라도, 기소 관련 부분의 개정은 어떤 이유로든지 납득할 수 없다. 불신이 폭발한 분화점은 바로 그 부분이었다.  결국 총장이 주창해 온 개혁주의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들이 쏟아졌고, 어떤 방식으로든지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것은 리더십의 한계였다.   총신 사태가 오늘의 흑암으로 돌변한 것은 총회장과 총장의 리더십 부재 탓이다. 하지만 양측의 리더십이 사태 수습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사태의 중심에 들어선 또하나의 세력이 총신대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다. 교수협은 학생들에게 수업거부 등을 부추기면서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운영이사장과 운영이사회 서기는 교수협의 중개자 역할을 해 온 여러 정황들이 포착되었다. 교수협과 운영이사장과 운영이사회 서기의 연대는 총장 선출, 특별교육을 위한 안건 상정, 강도사 고시 자격 부여 관련 위법 안건 상정 등으로 이어졌다.  운영이사장은 총회장 명의를 도용한 성명서(4쪽)를 발표함으로 전산실 점거 당일 학생들을 자극했다는 의혹까지 받아왔다.  총회장과 총회 임원회는 이같은 정치판의 그림을 읽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결과적으로 총회 임원회는 어설픈 법리와 무능한 정치력으로 대쉬해 온 운영이사장과 이사회 서기의 궤계에 휘말려 위헌 결의를 하게 되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21914491381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이로써 총회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총신 비대위가 주도하여 수업거부, 전산실 점거(사진, 비대위가 점거 중인 총신대 종합관 4층 전산실 내부), 서버 다운, 백주년기념예배당 점거, 종합관 점거, 강의실과 기도실 점거에 이르게 되었다.  그 와중에 교갱협까지 끼어들어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면서 데모비 지원을 모금하는 구좌를 돌리는 일이 벌어졌다. 심지어 비대위는 총회장의 언론 보도를 문제삼아 기독신문 인테넷판을 삭제하도록 항의했다.  뿐만 아니라 기독신문 관계자를 위협하면서 “전산실에 신나가 몇 통 있으며, 총회 본부도 쇠고랑을 채우고, 불을 지를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교단은 아역실색하며 충격에 빠졌다.  총신 사태에 대한 위 종합적인 그림은 틀리지 않다. 위 판세 분석에 대한 각종 자료들과 근거들은 다 확보되어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같은 판 속에 교육부가 개입하자 교수협과 비대위 그리고 교갱협 및 총회측은 기선을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총신 사태는 교육부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총신 이사회와 교수협간의 사활을 건 제2라운드 대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총신 이사회가 구성하여 23일(금) 구성한 징계위원회 구성이 바로 그 대결의 첫 신호탄이다.  이사회측은 교수협 소속 교수 6인을 대상으로 성적 조작, 단체 행동 등의 사유로 징계를 가하겠다고 나섰다. 또한 징계위원회가 연구 보고한 성적 조작 사건에 대한 일체의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성적 조작 사건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교수협이 부르짖어온 정의는 바닥에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단체 행동으로 교수협 21명이 성명서를 발표한 내용 중에서 상당 부분 각하, 기각 등의 처분으로 사실이 아님이 입증되었다는 이유로 이사회는 사학법, 사학법 시행령, 교육공무원 징계 기준에 의거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21914735958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교수들이 징계위위원회에 회부되면 “임용권자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할 수 있다”(사학법 제58조 2항 2조)에 의거 직위 해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사회는 교육공무원 징계 기준(위 사진)에 의거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수위를 정하여 징계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iv>이처럼 교수협 21명에게 가해질지도 모르는 징계의 철퇴가 현실로 드러난다면 교단적인 손실은 말할 것도 없다. 동시에 각 교수들에게도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설령 징계를 가한다해도 해당 교수들은 다시 법적 대결로 대응하겠으나, 직위 해제에 따른 피해를 피해갈 길이 없어 보인다.  이사회와 교수협 사이의 제2라운드 대결 외에도 제3라운드 대결도 예상된다. 교육부의 실태 조사 후 그 결과에 총신측이 간단히 승복하면 사태가 종결될 수 있다.  교육부가 실태 조사 후 총장 부적격 선언을 한다해도 절차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총신 사태의 해결의 키는 이사회에 있다.  이사회가 총장을 해임시킨다 해도 총장은 교육부를 상대로 사법대응이 예상된다. 또한 이사회는 전격적으로 새로운 총장을 선임할 수도 있다. 이같은 예상 수순을 막을 길이 없다. 그때는 다시 총회와 총신의 제3라운드 대결이 시작될 것이 뻔하다.  그러는 사이에 학생들은 대량 유급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업무방해로 검찰에 피소된 비대위 소속 21명, 11명, 2명, 1명 등은 검찰 조사를 위해 검찰 및 경찰서에 불려 다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협 소속 교수들 역시 파면 혹은 해임 등의 징계 철퇴를 맞을 것이 뻔하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21914960642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총신대 학생들이 채플 때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을 밝힘   이런 식으로 가면 양측 모두에게 치명적이다. 따라서 이제라도 사퇴를 수습해야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방에서 올라온 총신대 학생이 공개적으로 써 올린 글 하나가 심금을 울린다. </div> “학자금 대출에 문제가 생겼는데, 학교에 돈이 묶여 있어서 해결할 수 없는 방법이 없는 상태다.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시는데 우리 가족한테는 큰 금액이라 지금 백방으로 돈을 빌리고 계신다.  그리고 나 지방사람인데 몸이 안좋아서 기숙사에서 생활하기 어렵거든? 서울 올라와서 3월부터 방 잡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며 4월부터 내도 되는 건데....(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이번에는 알바 대신 (학교에서) 국가 근로로 생활비 충당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고, (그 동안) 사랑의 식권으로 항상 식사 해결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고 그냥 굶는 날이 많다. 평일 알바는 너무 단기간이라 받아주지 않고, 지금하고 있는 주말 알바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일 알바를 몇 개씩하며 지냈는데, 가뜩이나 상황 어려우신 부모님께 손벌리기 너무 죄송해서 대출까지 받았다. 매달 엄마한테 조금씩 돈도 부쳐드렸는데, 이번에 여동생도 대학 들어가 더 쫄리는데 ... 티도 못내고 --- 너희로 인해 나는 엄마 아빠한테 경제적으로 죄짓고 있다고,.. 나같은 사람한테는... 시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너희가 부러우면서도 위선적이고 역겹다고 꼭 전해 주라. 총회장과 총장은 위 학생의 눈물어린 고백처럼 “사랑의 식권이 끊겨 배고파 굶고 있는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사태 종결을 위해서 대화와 타협을 시도해야 한다. 현 싯점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수습책은 양측의 입장을 반영하여 정치적 타결 외에 다른 길을 없어 보인다.  가령, 총신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교권 인사들 퇴출, 총장 사퇴, 정관 개정 및 임기에 따른 이사 교체, 교수협 소속 및 교갱협 계파 인사 외 총신 교수 중에서 총장 선출 등의 타결안을 제안한다.  총회나 총신 양측, 그리고 총신 사태에 깊이 끼어든 모든 인사들이 어떤 정치적 사심이나 사욕을 버리고 오직 총회와 총신을 살리기 위해 이같이 결단하면 사태가 수습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제는 모두 마음을 비울 때다. 그렇지 않고 계속 "서로 물고 뜯으면 피차 망한다"는 바울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광신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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