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목사,눈물뿌리며 딸시집보낸 이색주례 화제

소강석목사,눈물뿌리며 딸시집보낸 이색주례 화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이색 주례 SNS에서 화제거리로 떠올라, 이명박 前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국회의장 등을 비롯한 정계인사들, 축사를 맡은 조용기 목사 등 교계 인사들과 새에덴교회 교인들의 축복 속에 혼사 치러; 2017.04.25 21:04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121468796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이색 주례로 교인들과 지인들에게 화제다. 최근 목회자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직접 주례하는 사례가 있지만, 소 목사의 경우 특별하다. 우선, 소 목사는 딸 현 양의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SNS(페이스복)을 통해서 특별한 메시지를 남겨 주목을 받았다.    가난한 개척교회 시절, 아버지의 온정을 받지도 못하고 외롭고 애처롭게 태어난 딸이 있습니다. 아버지로서 못다 한 사랑이 많아 늘 미안하고 애틋한 제 생명보다 귀한 딸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 개척교회 시절부터 점찍어 놓은 믿음의 아들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아래 사진).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서 304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72개의 댓글, 13개의 공유가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121530387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며칠 뒤 결혼식이 거행된 22일(토) 오후 3시 새에덴교회당에는 각계 각층에서 온 하객들로 3층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정계 인사들 중에서 눈에 띤 하객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국회의장 정세균 의원, 민주당 선대위원장 김진표 의원, 김무성 의원, 남경필 의원, 이정현 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이었다.  교계에서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특별한 순서로 축사를 맡았고, 전 한기총 회장 최성규 목사, 그리고 교단에서는 전 GMS이사장 김재호 목사, 새누리교회 김정훈 목사, 대암교회 배광식 목사, 광주중앙교회 한기승 목사 등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121627210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이날 이색 주례는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자작시를 낭송한 부분이었다. 소 목사는 자신이 눈물을 뿌리며 지었다는 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시집가는 딸에게]라는 제목의 시(詩) 전문이다. 시집가는 딸에게 詩 소강석 지하실 캄캄한 개척교회당에서 야수의 울부짖음을 하던 어느 날 딸 아이가 처절하게 태어났는데 뱃속에서 너무 못 먹고 나온 쭈글쭈글한 모습에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한 너를 보고 화장실로 달려가 엉엉 울었던 일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지금가난이 서럽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위해 더 서러운 눈물의 씨앗을 뿌리느라  그 딸마저 등져야 했던 눈물의 나날들 그래도 그 서러운 눈물의 씨앗들이 역설의 은총이 되어 한 송이 하얀 백합처럼 순결하고 눈부신 신부가 되어 있구나 너를 보고 웃으면서도 뒤돌아서면 울어야 했던 아빠 너와 함께 하지 못한 그 빈자리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너의 결혼식에 주례자로 선다  애써 눈물을 감추며 웃음 진 얼굴로 네 앞에 서지만 많은 나날 얼마나 너를 위한 축복의 눈물을 흘린 줄 아니나만큼 너를 위하여 축복의 꽃가루를 뿌려줄 사람이 어디 있더냐 나 보다 너를 위한 축복의 꽃길을 열어줄 자가 어디 있으랴  너는 언제나 나의 거울이 되어왔듯이 너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망극의 방망이가 되어 나의 가슴을 두들겨왔거니앞으로도 너는 나의 변함없는 거울이 되고 나는 여전히 가시고기 아빠가 되리 비록 네 마음에 아빠에 대한 빈자리가 있다 할지라도 그 빈자리에 나는 가시고기의 사무침으로 함께 하리라 아니 아빠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께서 남정한 오빠를 통해 너의 빈자리를 채워 줄 것이고 따뜻하고 포근한 옷자락으로 너의 삶을 덮어 언제나 파랑새 지저귀는 행복한 둥지를 만들어 줄 거야. 이 눈물겨운 시를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페북 친구들 586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119명이 댓글을 남겼다. 29회의 공유를 남겨 페북의 화제거리로 떠올랐다(아래 페북 사진).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121725071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결혼식을 마친 후 소 목사는 자신의 페북에 다음과 같은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개척멤버 한명 없이 어렵게 교회를 개척하던 시절 하나님이 주신 딸(소현)을 바라보면 사랑하는 마음과 미안함 마음이 항상 교차합니다.  어떤 결혼식보다 더 성대하고 마음껏 축복하고 싶었지만 혹시나 누가될까하여 일일이 알리지 못하고, 본 교회 성도들과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분들만 모시고 조촐히 치르려 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 참석해 주셨습니다.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div align="">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1224533577.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1225218094.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div></div><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121877749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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