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C논평] 합동의 저력, 지도자들의 극한 대결 화해의 무드 조성

[CFC논평] 합동의 저력, 지도자들의 극한 대결 화해의 무드 조성: 총회 현장에서 벌어진 지도자들간의 불협화음을 짧은 시간에 잠재울 수 있는 교단의 저력을 두고 배광식 총회장과 소강석 직전 총회장의 빛나는 영성과 리더십의 영향이라는 평가 나와 주목 끌어; 2021.09.29 23:50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632408570083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예장합동이 제106회 총회 말미에 드러난 지도자들의 극한 대결 양상이 파회 후 10일만에 화해의 무드가 형성되어 한국장로교회의 장자교단다운 저력을 보여 주었다. 지난 13일 울산총회 파회 직전 총무와 사무총장 문제로 벌어진 지도자들간의 설전을 목격한 全 총대들은 실망과 탄식을 쏟아냈다.  거기에다 많은 총대들은 총회장, 직전총회장, 증경총회장 등의 발언 대결 양상에 대해 교단 지도자들간의 균열을 우려하면서 제106회기의 적신호가 불거진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내놨다. 특히 교계 언론까지 나서서 직전 총회장에 대한 디스현상을 두고 합동이 한국교회를 선도할 자격이 있느냐는 의구심까지 제기할 정도여서 교단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 가운데서 23일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총회장 배광식 목사와 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서울의 모처에 초대하여 화해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이날 모임은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총회의 각종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게 사과의 악수를 청함으로써 전격적으로 화해의 무드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포커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배 총회장은 “총회 파회직전 마라톤 회무를 진행하느라 지친 가운데서 총무와 사무총장의 문제를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제104회 총회 결의대로 시행하고,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는 방안을 택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직전 총회장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직전 총회장 역시 “총회 파회 직전에 벌어진 격론으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고, 한편으로는 교단 화합을 저해하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어 마음이 아팠으나 배 총회장님의 사과의 악수를 통해 목에 걸린 가시가 빠져나온 듯하여 감사드렸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김종준 증경 총회장은 “이번 만남은 추석 이후 공식 출항을 앞둔 배광식호에 대한 덕담과 제106회기 현안들에 대한 권면과 조언 등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으나, 배 총회장님이 먼저 사과의 손을 내밀어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총회 지도자들의 이같은 만남으로 화해의 무드가 조성된 것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상현 기독신문 사장대행(목장교회)은 “총회 현장에서 교단 지도자들이 극한 의견 대립으로 감정이 상할 수 있지만, 그런 위기의 상황을 신속하게 수습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김 사장대행은 “배 총회장의 사과의 악수가 돋보이지만, 총회장의 사과를 사심없이 받은 직전 총회장의 화합 정신도 너무나 귀한 일”이라면서, “교단 화합을 위해 한 자리를 마련한 증경 총회장의 노력 등 성숙한 교단 지도자들의 모습이 연출되었다”고 평가했다.  제106회 총회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김형국 목사(하양교회)는 “배 총회장이 직전 총회장에게 사과의 악수를 청했다는 것은 총회장의 수준높은 인품을 보여주는 부분이며, 총회장의 사과를 거침없이 받아 교단 화합의 무드를 조성해 주신 직전 총회장의 인격도 정말 빛난다”면서, “총회의 지도자들이 화합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전국교회와 노회에 큰 귀감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요한 장로는 “전장연이 5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교단의 화합과 사랑과 용서를 위해 매일 기도해왔는데, 제106회 총회 파회 직전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져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고 회고했다.  또한 박 장로는 “총회장님과 직전 총회장님의 화해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제105회 소강석 총회장님께 이루신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뜨거운 노력에 이어 제106회 배광식 총회장님께서 기도운동을 이끌어가실 것을 크게 기대했지만, 뜻밖의 복병을 만나 우려했으나 신속하게 회복하게 된 것은 우리 총회의 자랑이요 저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총회 현장에서 벌어진 지도자들간의 불협화음을 짧은 시간에 잠재울 수 있는 교단의 저력을 두고 배광식 총회장과 소강석 직전 총회장의 빛나는 영성과 리더십의 영향이라는 평가도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배 총회장은 15년간 다져진 주일밤 산기도 영성이 먼저 사과의 악수를 내밀게 한 단초가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배 총회장은 영성 총회장으로 칭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가히 배 총회장은 교단 정치권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영적 거인으로 평가받을만 하다.     소강석 직전 총회장 역시 뛰어난 혜안과 리더십으로 제105회기를 마무리한 저력을 바탕으로 사과의 악수를 받아 교단 화합과 안정의 기반을 이루었으니 향후 총회장과 직전 총회장 그리고 김종준 증경총회장까지 마음을 합한 시너지가 발휘되면 더욱 성숙한 교단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김종준 증경 총회장과 소강석 직전 총회장이 차지하는 정치권 내에서의 영향력도 가일층 돋보인다. 혼란한 교단 정치 현장에서 지도자들의 영향력이 절실한 상황 중에 두 증경 총회장의 지혜로운 역할들이 교단의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일궈낸 교단 지도자들의 화해 무드로 인해 제106회 배광식호는 순항이 기대되며, 한국교회 원(ONE)리더십을 위해 발벗고 나선 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통합 운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중앙대학교 법학대학원(M.L.in C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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