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교회 사태가 주는 교훈

제자교회 사태가 주는 교훈: 제자교회 공동의회 무산 사태는 총회와 총회 임원들이 소수의 정치꾼들에게 이용당한 셈이며, 제자교회 교인들도 재정 낭비와 상처 등으로 또한번 아픔을 겪은 것으로 평가돼; 2014.06.06 01:34 입력 | 2014.06.19 17:55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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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tyle="border: medium none; float: left" class="chimg_photo" alt="크기변환_20140603_121025.jpg" src="/PEG/1406/413ff7a391022bb4c0e8fd4a2e4bd2cb_FfO6VIxhWOYQNli8YU2RoU.jpg" width="326" height="580" org_height="580" org_width="326"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98총회 결의를 따라 제자교회 공동의회를 집행하기 위해 활동해 온 총회 임원회 [제자교회 관련 총회결의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신길 장로, 이하 집행위)의 활동이 사실상 종결되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집행위는 제자교회 교인들의 저지선을 뚫고 들어가 공동의회를 집행하려고 몇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 결국 교인들의 장벽을 뚫지 못하고 공동의회 무산을 선언했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집행위는 제자교회 공동의회를 집행하기 위해 수차례 모임을 갖고 조사 활동을 벌여오다가 6월 3일 공동의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그후 집행위는 총회 본부 직원들과 함께 공동의회 준비를 치밀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우선, 집행위는 교회 목사측에서 법원으로부터 허가받은 비송사건에서 확정된 명단 3074명에게 일일이 공동의회 소집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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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이같은 과정에서 드러난 총회 집행위의 이중적 모순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당일 제자교회 교인들의 결사적인 저항과 주변 환경을 본 사람마다 가슴을 쓸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두고 총회의 권위 실종과 리더십 부재가 낳은 결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더욱이 98총회시 제자교회 사태와 관련하여 일부 총대들의 무책임한 발언들과 심사숙고하지 못한 채 고퇴를 두드림으로써 실현 가능성이 없는 총회 결의를 이끌어낸 당시 사회를 맡은 부총회장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첫째, 총회 역사상 특별위원회의 보고를 기각시킨 때가 있었던가?</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만약 총회에서 특별위원회의 보고를 기각시킨 경우라면, 조사활동 과정에서 불법 의혹이 제기되거나 해당 위원회에 대한 진정 및 고소 고발이 있을 경우에는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도 총대들의 뜻을 물어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럼에도 불구하고 98총회 시 [제자교회 소속확인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신 목사, 이하 특별위)의 보고가 기각 처리되었다. 동영상 자료에 따르면, 사회를 맡은 부총회장은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한서와 서한서노회의 발언 비율을 5:2로 배열하여 편향성을 드러내고 말았다. 더욱이 백 부총회장은 특별위원장의 발언을 제지시켰으며, 특별위에서 준비한 <제자교회의 소속 확인 배경>을 기록한 자료 배포까지 중단시켰다. 특별위 서기가 구두로 설명하는 기회도 주지 않고 막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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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img style="border: medium none" class="chimg_photo" alt="IMG_1694.JPG" src="/PEG/1406/413ff7a391022bb4c0e8fd4a2e4bd2cb_RiVWYKaSwoWIetlpoPcRkPLwcbP.JPG" width="570" height="379" org_height="379" org_width="570"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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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size="2" face="NanumGothic"><98총회에서 [제자교회소속확인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영신 목사가 1년간의 활동상황을 보고했으나 총대들에게 활동 자료조차 배부하지 못한 채 보고가 기각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font></div>
<div><font size="2"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font >당시 특별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언론에 [제자교회는 한서노회]라는 결론만 공개한 후, 그 배경을 기록한 자료는 총회 현장에서 배포할 목적으로 총회 보고서에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특별위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고, 공정한 조사 활동을 벌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font></span></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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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하지만 백 부총회장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특별위원장을 비롯한 특별위 서기의 발언권을 억제시키고, 자료를 배포하거나 설명할 기회도 박탈시킨 채, 몇 사람들의 발언을 듣고 일방적으로 특별위원회 보고를 기각처리하고 말았으니, 이번 제자교회 공동의회 무산 사태는 이런 식의 편향적이고 정치적인 총회 결의가 낳은 불행한 사태로 보여진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둘째, 실현 가능성이 없는 발언들로 총회 결의를 이끌어낸 일부 총대들의 무책임성</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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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총회 결의는 신중해야 한다. 총회 헌법은 총회 결의보다 우위에 있다. 그러기에 총회 결의를 하기에 앞서 발언자들은 총회 헌법의 태두리 안에서 결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총회 헌법을 위반한 결의는 효력이 상실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가령, 총회에서 제자교회 공동의회를 집행하도록 결의할 때 총회 헌법에 준해서 결의해야 한다. 91회 총회시 [의정부제일교회 조사처리위원회]는 경기북노회가 주관하여 실시한 의정부제일교회의 공동의회는 무효라고 보고했고, 총회가 이를 받음으로 총회 결의가 되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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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의정부제일교회 조사처리위원회]는 총회 헌법에 근거해서 노회가 지교회에서 주관한 공동의회가 무효라고 보고했다. 총회 헌법에는 당회가 공동의회 소집을 결의한 후, 소집 통보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총회 헌법 정치 제21장 제2-4조).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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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렇다면 98총회시 “총회가 공동의회를 집행하도록 하자”고 제안한 발언은 이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문제의 발언은 총회 헌법에 따라 “해 당회에 공동의회를 소집하여, 집행하도록 지시하기로” 결의했어야 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제자교회에 관련한 98총회 결의는 이같은 탈헌법성 외에도 실현 불가능한 결의였다. 당시 발언자들은 비송 사건에 의해 확정된 인원으로 공동의회를 집행하기로 결의했다. 여기에서 발언자들과 고퇴를 쥐고 있던 부총회장에게 묻고 싶다. 비송사건에서 확정된 3074명의 행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발언했거나 고퇴를 두드렸는지~~!</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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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img style="border: medium none" _id="image_07278767554089427" class="chimg_photo" alt="20140603_100946.jpg" src="/PEG/1406/413ff7a391022bb4c0e8fd4a2e4bd2cb_LLWPCf2eC.jpg" width="570" height="320" org_height="326" org_width="580"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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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3일 비송사건에 의해 확정된 3074명 중에서 공동의회 참석한 인원은 많아야 1백명 안팍이었다. 천막에 앉아서 기다리는 인원은 20여명 내외였으며, 교육관에서 공동의회 개회를 기다리던 인원이 12시경에 40여명 정도였다. 기타 노상에 나와서 투표 독려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일부 교인들을 합해도 총 100여명 내외로 보여졌다. 또한 공동의회를 할 수 없다고 저항하는 교인들은 약 400여명이 모였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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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이런 현실인데 98총회 석상에서 "비송" 운운하면서 공동의회를 하자고 발언한 일부 총대들이나 그런 식의 결의를 위해 고퇴를 두드린 부총회장의 무책임성은 시간이 지났으니 역사의 평가로 남길 수 밖에 없으나, 구체적인 정보나 지식도 없이 앞을 다투어 나서서 목소리를 높인 일부 발언자들은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셋째, 일부 정치꾼들의 농간에 의해 이용당한 듯한 총회 임원들과 상처입은 제자교회 교인들</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총회 임원들이 공동의회를 집행하기 위해서 보낸 소집 통보서가 3074명이었다니 제자교회 현실이 과연 그런가? 현재 목사측과 장로측에 참석하고 있는 교인 수가 약 1000여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그런 현실에 비춰보면 총회 임원들은 뜬구름 잡는 식으로 일부 정치꾼들의 발언만 믿고 3천여통의 통보서를 보냈으나 정작 공동의회를 하겠다고 나온 사람은 100여명에 불과했으니 사기꾼들에 의해 속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런 시각에서 보면 이번 제자교회 공동의회 무산 사태는 총회 정치에 맛들인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무책임한 발언과 편향된 시각으로 고퇴를 두드려 총회 결의를 이끌어낸 어설픈 정치력의 산물이요, 불행한 사생아적 사태라고 판단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여기에 총회 임원들은 제자교회 현실에서는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비송사건"에 의한 공동의회 집행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 재정 등을 낭비한 격이 되었으니, 총회와 총회 임원들이 소수의 정치꾼들에게 이용당한 셈이며 제자교회 교인들도 재정 낭비와 상처 등으로 또한번 아픔을 겪은 것으로 평가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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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img style="border: medium none" _id="image_0427145279943943" class="chimg_photo" alt="크기변환_20140603_120258.jpg" src="/PEG/1406/413ff7a391022bb4c0e8fd4a2e4bd2cb_srBzydZKWPpCs123AxzGHq19LhbCqT.jpg" width="570" height="320" org_height="326" org_width="580"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네째, 총회시에 무책임하게 발언한 일부 총대들은 전문 정치꾼인가, 영웅심리가 발동했는가?</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위 질문에 답하려면, 제자교회와 관련하여 98총회 결의 및 촬요 내용은 살펴봐야 한다. 98총회 결의는 다음과 같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b>제자교회 소속확인을 위한 수습위원장 이영신 목사의 수습위원회 보고사항에 대하여/ 가. 법원 비송사건에 의해 명단이 확정된 교인수로 공동의회를 개최하되/ 나. 총회 임원회에 맡겨 공동의회를 주관하게 하고/ 다. 다수 교인이 원하는 노회로 소속하게 하고 만일 소수 교인들로 교회 조직을 원하면 원하는 노회로 소속하도록 처리하기로 한다.</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또한 98총회 시에 일부 총대들이 발언하면서 “비송사건” 운운한 것은 제자교회 상황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발언한 무책임성이 엿보인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서울남부 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한창훈 판사)는 [공동의회 소집허가 신청](2012비합94)의 소에 대한 결정문에서 다음과 같은 주문을 명시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b>신청인들에 대하여 2013년 6월 30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산하 노회중 사건 본인이 속할 노회를 선택하는 안건을 목적 사항으로 하는 사건 본인(제자교회)의 임시 공동의회를 소집하는 것을 허가한다. </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위 결정문에 따르면, 비송 사건에서 허가받은 공동의회는 2013년 6월 30일까지 효력이 있다. 그 후에 비송에 따른 공동의회를 집행하려면 다시 비송을 신청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정치권 인사들이 비송에 대한 지식도 없이 “비송사건” 운운하면서 정치적 발언으로 사건을 호도한 것으로 보인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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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또한 사건의 실체나 본질을 파악한지도 못한 채 고퇴를 두드린 사회자의 무책임성에 의해 총회가 기만당한 셈이며, 총회 임원들도 곤혹을 당한 격이다. 이 부분이 98 총회시 무책임한 발언으로 제자교회 사태에 불을 지른 격이 된 ‘일부 총대들에 대해 정치꾼인지, 영웅심리가 발동했는지 묻는 이유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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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다섯째, 노회 소속을 정하는 공동의회 현장에 얼굴도 안비친 한서, 서한서노회측 인사들</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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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이번 공동의회 집행 과정에서 총회 임원들은 제자교회 교인들로부터 갖은 저항을 받으며 곤혹스러움을 겪었다. 거친 저항 가운데서도 어떤 불상사도 없어 다행이지만 총회 임원들이 3일 겪은 고충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번 공동의회는 노회 소속을 정하려는 안건이었음을 고려하면 양측 노회가 그런 식으로 비겁하게 자리를 피한 것은 도리가 아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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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img style="border: medium none" _id="image_05014607256744057" class="chimg_photo" alt="크기변환_20140603_105424.jpg" src="/PEG/1406/413ff7a391022bb4c0e8fd4a2e4bd2cb_8x8995W9yt2mzvSMUjw3Xyyok.jpg" width="570" height="320" org_height="326" org_width="580"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물론 만약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충돌을 미리 막기 위해서 자리를 피했을 수는 있으나, 총회 임원들이 어려움을 무릎쓰고 공동의회를 집행하기 위해서 교회를 방문한 자리에 최소한 양 노회 관계자들이 나와서 총회 임원들을 영접해야 할 것이 아닌가?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총회 임원들과 총회 본부 직원들은 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나왔다. 하물며 노회 소속을 결정하는 공동의회 집행 현장에 양측 노회 관계자들은 얼굴도 비춰보지 않았으니 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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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양측 노회는 가만히 앉아서 총회가 정해준 제자교회를 차지하려는 생각이었던가~~! 노회는 지교회가 고난 당할 때 고난에 함께 동참해야 하며, 아픔을 겪을 때도 같이 울어줘야 한다. 그렇다면 3일 그토록 제자교회 소속을 정하려고 애써온 양측 노회 관계자들은 소속을 결정하기 위한 공동의회를 집행하려고 할 때 어디에 있었는가?</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총회에서 준비한 공동의회 순서지에는 양측 노회 관계자들은 “공동의회 참관인”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총회 임원들이 공동의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모인 자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양측 노회 관계자들은 총회가 부여한 직무를 유기한 셈이다. 양측 노회가 그런 식의 소극적인 자세로 편하게 앉아서 제자교회를 차지하려는 생각이라면 이제는 양측 노회 모두 제자교회를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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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여섯째, 교인들의 장례 포퍼먼스와 불신자들의 현수막 시위는 가슴 아픈 일</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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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제자교회 교인들은 공동의회 집행을 반대하면서 장례 포퍼먼스를 강행했다. 모형의 관이 나왔고, 여성도들은 하얀 상복을 입었다. 길거리에는 수십장의 만장이 세워졌고, 교회당 건물에는 “근조 ‘쌈지파’ 정삼지 때문에 합동총회는 모두 망했다”는 대형 현수막이 붙었다. 교인들이 교회 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사이에 길건너 편에는 불신자들이 “정삼지는 출소하면 갚겠다고 한 닛시축구 운영자금 14억을 내놓아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 시위를 벌였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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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img style="border: medium none" _id="image_016515184263698757" class="chimg_photo" alt="20140603_100857.jpg" src="/PEG/1406/413ff7a391022bb4c0e8fd4a2e4bd2cb_wtlAnPH1fUuL1h.jpg" width="570" height="320" org_height="326" org_width="580"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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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교회당 주변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한후 불렀다는 95명의 용역들이 곳곳에 버티고 서 있었고, 수십명의 경찰도 질서유지를 위해 동원되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 비옷을 입고 공동의회를 반대하는 대부분의 교인들과 “투표 방해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공동의회를 환영하는 일부 교인들로 아수라장이 되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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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한편으로 생각할 때 오즉 했으면 장례 포퍼먼스끼지 구상했겠는가라고 이해되는 측면도 있으나, 98회기 중에 총회 본부 앞에 관이 등장하고, 인분이 뿌려지던 상황을 동정적으로 이해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그런 식의 극단적인 행동에 대한 지적과 지탄의 소리가 쏟아졌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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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이번에는 “총회가 수년간 제자교회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판단한 제자교회 교인들의 원성이 극에 달해 최후의 통첩으로 “총회가 망했다. 총회가 죽었다”는 등의 문구로 장례 포퍼먼스를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제자교회 교인들은 “일부 정치꾼들의 농간에 의해 제자교회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런 식의 방법이 아니면 자신들의 생각을 전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장례 포퍼먼스로 인해 끼칠 사회적인 영향을 고려했다면 그것은 무리한 결정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교회들이 심각할 정도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마당에 그런 식의 포퍼먼스는 교회의 치부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어서 무척 고통스럽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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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img style="border: medium none" _id="image_019122007419355214" class="chimg_photo" alt="크기변환_20140603_120748.jpg" src="/PEG/1406/413ff7a391022bb4c0e8fd4a2e4bd2cb_U4WMTHmImYEmLhrSecEJ6PRooygH.jpg" width="570" height="320" org_height="326" org_width="580"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2" face="NanumGothic"><98총회에서 제자교회 소속 확인을 위한 특별위의 보고가 기각된 후, 일부 총대들이 "비송" 운운하며 공동의회를 집행하자고 발언하여 공동의회 집행을 결의했다. 그후 총회 임원회는 총회 결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다가 6월 3일 공동의회를 소집하여 집행하려 했으나 일부 교인들에 의해 저지당했고, 공동의회에 참석하려고 모인 교인들의 수는 비송 사건에 의해 확정된 3074명의 교인 중에서 위 교인들만 공동의회에 참석하려고 모였다. 이 천막 외에 교육관에 모인 교인들은 약 40-50여명 안팍이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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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b><font >결론: 이제라도 총회 헌법과 규칙 및 총회 결의 준수가 문제를 푸는 열쇠</font></b></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font ><br /></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font >현재 총회는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서 한국교회 중에서 장자교단으로 장성했다. 12,000여교회와 141개 노회, 그리고 300여만 성도를 거느린 거대한 교단이 되었다. 총회와 노회는 공교회다. 그러기에 총회는 목회하는 마음으로 다스려야 하며, 그럴 역량과 자신이 없는 분들은 총회 임원으로 나서서는 안된다. 총회 임원이라는 자리를 감투 하나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절대 포기해야 한다. 총대 역시 마찬가지다.</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총대나 총회 임원은 적어도 총회 헌법에 능해야 하며, 총회 결의와 총회 규칙의 기본을 숙지해야 한다. 총회장과 부총회장 역시 총회 헌법을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고퇴를 두드려서는 안된다. 총대들의 무능과 무력으로 인해 오늘의 제자교회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특히 제자교회 사태의 간접적인 원인은 총회 재판국이 제공했다고 판단된다. 애당초 총회 재판국이 총회 헌법에 근거해서 정확하게 선을 그어 주었더라면 사태가 이처럼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것이다. 제자교회 외에도 광주중앙교회, 광명 동산교회 등의 분쟁과 분규에 휘발유를 끼얹듯 문제를 일으켰던 발원지가 바로 총회 재판국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최근에 총회 재판국에 올라온 재판건을 보면 몇 년전보다 서너배 증가했다. 그만큼 교회와 노회의 분쟁과 분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재판 건수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런 상황이기에 총회는 이제라도 총회 헌법을 준수하고, 총회 규칙과 결의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총회 임원회는 말할 것도 없고, 재판국, 선거관리위원회, 각종 특별위원회와 상비부 등이 총회 헌법을 준수해야 거대한 공교회(총회)를 세워갈 수 있다. 총회의 지시를 거부하거나,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으면 총회 헌법에 근거해서 반드시 시벌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거대한 총회를 이끌어갈 수 없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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