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총신졸업식 피켓시위·보직교수사퇴촉구유감

논평/총신졸업식 피켓시위·보직교수사퇴촉구유감: 14일 총신대 양지 캠퍼스에서 가진 졸업식에서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지도자들, 총신 이사들과 총장, 교수들, 직원들, 졸업생들, 재학생들, 유학생들, 그리고 전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총신과 총회의 공동체성을 이루어; 2017.02.15 09:08 입력

홍성복 객원기자 hongsb0691@hanmail.net

<p>  </p><div align=""><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0403910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div><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14일 총신대 양지 캠퍼스에서 총신대 신대원</span><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총회신학원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학위 수여식 및 졸업식이 은혜롭고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감사하다. 제110회라는 긴 역사의 표지가 총신과 예장 총회의 100년 전통을 보여 주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는 전국 각지에서 총신대 양지 캠퍼스를 찾아온 총회의 지도자들과 졸업생의 가족들, 졸업생들 섬기는 교회 목회자들 및 성도들, 그리고 교수들과 재학생들, 직원들을 포함한 2천여명이 마치 집안의 큰 경사를 치르는 듯한 잔치집 분위기였다. 졸업생이나 하객들 모두 즐거움을 만끽했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날 총신의 잔치 분위기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양지길을 막 들어선 길목에서 주차 안내를 맡은 외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피어났다. 아프리카에서 온 유학생들은 두툼한 파카를 걸치고 정성껏 주차 안내를 했다. 피부색이 다른 유학생들이었지만 그들에게 총신은 더 이상 남의 집이 아니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길가에 나선 유학생들의 입가에는 시종 행복한 미소가 넘쳤다. 길다란 겨울 파커가 그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복장이었겠지만 주차 안내를 하는 유학생들의 모습은 여지없는 글로벌 총신의 역동성을 보여 주는 부분이었다. 사실 총신의 규모는 현재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 최대 최고의 규모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예배 시간이 임박하자 예배당 입구에서 지도 교수의 안내에 따라 식전에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던 졸업생들과 하객들이 약속이나 한 듯 백주년 기념 예배당으로 속속들이 입장했다. 예배당 밖에는 인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고요했다. 신학대학원다운 예배 중심의 졸업식이라는 인상이 풍겼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기뻐하며 경배하세 영광의 주 하나님~”이라는 찬양대의 찬양이 우렁차게 퍼져 나오면서 졸업생들과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총회장과 총장, 그리고 이사들과 교수들이 입장했다. 이어 경건훈련원 원장이 식전 예배의 경건을 위해 몇가지 당부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예배가 시작되면 이동하지 말 것, 예배 중에는 문을 잠그겠다는 것, 사진 촬영은 금지해 달라는 것, 예배 시 찬양 후 박수를 치지 말라는 것,  설교 시에는 영상 화면을 틀지 않는다는 것”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0534442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몇 년 전만해도 총신대 신대원에도 졸업식 때마다 일반대학에서나 볼 수 있는 식장 불참이 예삿일이었다. 거세게 몰려오는 세속의 풍조를 신학대학원 당국조차도 막을 길이 없었다. 졸업식 전 예배 시간까지도 외부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수 년전 어느 해에는 졸업생 절반 정도가 예배당 밖에 머무르며 사진 찍기로 보낸 적도 있었다. 축하하러 나온 모 이사가 교수의 지도 방식을 지적하며 호통친 적도 있었다. 그처럼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세속 문화가 신학교까지 파고 들어와 신학교의 졸업식 문화를 헤치는 등의 어려움으로 학교 당국도 골치를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식 때마다 신학교다운 면모가 사라졌다. 그런 형국이다보니 전국교회 앞에서 신학교의 체면이 서지 않았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러나 지난 해부터 상황이 변했다. 평소부터 전 교직원 예배 참석을 강조하면서 졸업식 문화를 통째로 바꿨다. 명분은 예배의 실천, 예배 중심 등의 개혁신학의 구현이었다. 그 여세를 몰아 지난 해 처음 선보인 변화된 졸업식 풍경은 가히 획기적이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당시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예배당 밖에는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식장 밖을 서성이는 졸업생이나 하객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 식으로 총신대의 졸업식 문화가 달라졌다. 고무적인 일이다. 총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의미심장한 변화였다. 이번 졸업식도 그랬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총신대는 예장 총회가 100여년 간 지향해 온 개혁신학의 요람이다. 따라서 신학생들은 총신에 머무는 3년간 개혁신학을 철저히 익히고, 목회에 필요한 다양한 실천 신학 분야를 두루 섭렵해야 한다. 그 중에서 신학생들이 졸업 후 당장 목회 현장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 예배 모범을 비롯한 설교, 행정, 각종 실천 신학 부분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러기에 선지동산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드린 예배의 모범은 더욱 중요하다. 예배 모범을 지켜 나가는 차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 중심의 삶을 실천하는데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 총신 당국은 졸업생들 뿐만 아니라 전국교회에서 찾아온 성도들에게 예배 모범 및 예배 중심의 삶을 보여 준 셈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칼빈주의가 삶 속에서 작은 실천을 목표로 하는 삶의 신학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 개혁신학의 최종점은 하나님께 영광에 있으며, 삶의 변화를 추구한다. 신학자 리스를 비롯한 칼빈주의 신학자들이 대부분 "칼빈의 신학을 삶의 신학"으로 규정한 이유도 그런 이유들 때문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0577783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 align=""><p><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6px;">졸업식 순서를 맡은 교계 지도자들이 행사의 모범을 제시해 준 것도 무척 잘한 일이다. 전국의 노회나 교회 및 각 단체마다 특별 행사시 시간 조절을 잘 못하여 분위기를 망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전국교회나 노회 및 각 단체 행사 중에 어떤 경우는 2시간이 넘도록 행사가 진행된 경우도 있다. </span>  </p></div></div><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6px;">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6px;">하지만 총신 졸업식은 예배 및 학위수여식, 축하 등의 모든 순서를 51분에 마쳤다. 졸업식 사상 최고의 신기록이다. 이날 순서를 맡은 모든 분들이 특별 행사의 모범과 진수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식전에 예배 때 지켜야할 규범들을 공고한 것은 사실상 전국교회 앞에 공고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여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총회장 김선규 목사(위 오른쪽 사진, 총회장상 수여 장면)도 정련되고 간명한 메시지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총회장은 전국교회 목회자들과 졸업생들에게 설교학의 규범에 따른 설교의 진수를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날 더욱 크게 돋보였던 것은 총신 사태로 인한 총회측과 총신측간의 갈등이 불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불식된 부분이다. 다만 재단이사장(직무대행)의 얼굴이 보이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로 남았다. 안 이사장은 총신을 위해 모진 고난을 무릅쓰고 한 길을 달려왔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특히 그는 증경총회장으로 총회 발전에 기여해 왔으나 교권 인사들로부터 면직 제명 출교라는 중형을 받은 것은 총신과 총회의 역사에 큰 흠결로 남았다. 나중에 사법에서 안 이상의 징계가 불법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런 아픔을 겪은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안 이사장이 이날 성대하고 은혜스럽게 거행된 졸업식 행사를 지켜 보았으면 그 동안의 상처를 씼겨내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마음이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런 아쉬움이 있었지만 적어도 이날 만큼은 총회와 총신이 하나되었다. 순서자들이 서로 하나되어 잔치집 분위기를 다듬어 갔다. 총회의 지도자들과 총신 당국의 성숙된 면모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런 식으로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지도자들과 총신 이사들과 총장, 교수들, 직원들, 졸업생들, 재학생들, 유학생들, 그리고 전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 등이 총신과 총회의 공동체성을 이루며 일체감을 보여준 부분은 높이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이같은 공동체성과 일체감은 총회와 총신의 희망이요, 저력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div align="justify"><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0725405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p><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하지만 식장 주변에서 벌어진 현수막</span><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피켓 시위는 유감이었다. 그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총회와 총신의 공동체성과 일체감에 타격을 가하는 듯한 모습이여서 더욱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일부 교수들과 학생들 7명이 총장 사퇴를 주장하는 글귀가 쓰인 피켓과 현수막을 펼쳐 든 것은 누가봐도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생각된다(아래 사진). 온 집안이 잔치집 분위기인데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나선 것은 격에 맞지 않았고, 찬물을 끼얹은 겪이었다.  </span></p></div><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렇다고 총장을 두둔하거나 시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자기 주장을 할 수도 있다. 부정과 비리에 대해 항의할 수도 있다. 개신교는 비리와 부정에 대한 항의(protest)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개혁교회는 성경이 가라고 가고, 멈추라고 하는데서 멈추면서 언제나 개혁의 소리를 그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시위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하지 않겠는가! 건덕을 위해서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혹시라도 시위에 참여한 일부 교수들은 3년간의 신학 수업을 마치고 교정을 떠나는 제자에게 마지막 시위 모습이라도 보여 주는 것이 정의를 외치는 용기라고 응수할지 모르겠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하지만 정의를 외치는 용기와 함께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은 전국교회와 목회자 및 성도들 그리고 제자들 앞에서 덕을 세우기 위해서 절제하는 용기는 더욱 필요한 신앙의 덕목 중의 하나가 아닐까? 영성은 삶이며, 삶의 영성은 균형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더욱이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나서서 잔치집을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 마당에 전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위에 나선 모습은 적절하지 못했다. 차라리 그런 시간을 쪼개어 마지막 교정을 떠나는 제자들을 배웅하면서 축복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나는 영국 트리니티 대학 종강예배 때 교수들이 졸업생들과 가족들을 강단 앞으로 불러내서 안수하고, 가족들까지 축복하면서 일일이 위로해 주던 따뜻한 풍경을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날의 감동으로 인해 나는 스승의 위로와 격려는 날카로운 못이 박히듯 평생 동안 가슴 속 깊이 새겨진 강력한 동력(動力)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는 그런 졸업식 풍경을 볼 수 없을까? </span>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6px;">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커스 발행인</span>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div align="justify"><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1272236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1282412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1073862451.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1073989829.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div><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1289538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870829318432.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span style="font-size: 9pt;">신대원 교무지원처장 신현우 교수가 학사보고를 하고 있다</span></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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