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산위의교회 사태 전격 해부(1)

[분석] 산위의교회 사태 전격 해부(1): 최근 예장합동 서울동노회 소속 산위의교회를 둘러싸고 벌어진 ① 서울동노회 재판국에서 교인 13명을 면직·출교 처분한 재판 과정 ② 기독신문에서 <신종이단>으로 규정한 과정과 절차 ③ 상담 및 은사 사역의 실체를 파헤쳐; 2020.06.17 10:53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92358452561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최근 예장합동 서울동노회 소속 산위의교회 교인들이 대거 노회 송사에 휘말려 면직·출교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동노회 재판국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은 교인들은 13명으로 현재 출석 교인들의 절반 가량이니 예삿일이 아니다.  산위의교회는 지난 해 말부터 기독신문에 집중 보도된 화제의 교회다. 산위의교회가 전국에 알려지게 된 것은 2019년 11월 29일 기독신문에 처음 보도한 “교단 내 신종 이단 충격”라는 기사 제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천포커스·CFC는 왜 산위의교회의 사건을 분석·파악하게 되었나?  교단지에서 산위의교회와 관련한 기사를 무려 14차례나 기획 보도한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소위, 교단 내 <신종 이단>이 출현한 지 한참 뒤에 크리스천포커스·TV CFC(대표 송삼용 목사, 광신대학교 겸임교수)는 산위의교회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나서 산위의교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다음 세 가지 주제들을 중심으로 약 4개월 동안 집중 분석하기 시작했다. ① 서울동노회 재판국에서 산위의교회 교인 13명을 면직·출교 처분한 재판 과정 ② 기독신문에서 산위의교회를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과정과 절차 ③ 산위의교회에서 벌어진 상담 및 은사 사역의 실체 등  우선, 산위의교회 사건을 분석 파악하게 된 배경을 밝힌 후 위 각 주제들에 대한 배경과 실체가 무엇인지, 제기된 의혹과 문제점 등을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1. 산위의교회 사건을 분석 파악하게 된 배경 현재 산위의교회는 기독신문에서 “신종 이단”으로 규정된 상태다. 지금 기독신문은 마치 총회나 되듯이 특정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일을 서슴치 않은 월권과 불법을 자행했다. 同 언론에서는 산위의교회 “이 모 장로”와 “이 모 권사”가 교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동노회 재판국은 산위의교회 임시당회장 유 모 목사가 기독신문의 보도 자료를 근거로 고소한 고소장을 받아 장로 권사 집사 13명에 대해 “면직 출교” 처분을 내린 상태다.  그런 가운데서 크포가 교단지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된 산위의교회 사건을 다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서울동노회 재판국에 의해 면직 출교된 후 상소할 기회조차 사실상 강요에 의해 박탈당하고, 同 노회에서 제명된 상황에서 크포가 산위의교회 사건을 분석 파악한 것은 때에 맞지 않은 감이 있다.  하지만 크포는 지난 9년간 개혁신학 파수와 교단 개혁을 외쳐왔다. 그렇기에 기독신문이 총회가 해야 할 이단 규정을 한 월권 행위, 특정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절차적 하자, 서울동노회 재판국의 불법, 그리고 금품 수수 의혹 등의 문제점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따라서 크포가 걸어온 길을 간략하게 소개한 후 무슨 이유 때문에 산위의교회 사건을 분석하게 되었는지 밝히려고 한다. 　1) 크포, 개혁신학 파수와 교단 개혁을 9년간 외쳐 크포·CFC가 언론 사역을 시작하면서 내세운 창간 이념과 철학은 “개혁신학 파수와 십자가 영성 확산”이었다. 동시에 크포·CFC의 경영 방침은 “언론 사역은 또다른 목회”, “오직 기도” 등이었다. 크포는 이런 언론 철학과 경영 원칙에 따라 지난 9년간 한 길을 걸어왔다. 그 길은 외롭고 고단한 길이었다. 그러나 묵묵히 견디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교권 세력에 의해 짓밟힌 인권과 훼손된 명예 등을 생각하면 참담하기만 하다. 특히 제99회기와 제100회기 중 백박허를 중심한 교권 세력은 크포를 차단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했다.  제99회 총회 임원회는 회의록을 변조한 후 크포의 출입을 막기 위해 총회 본부 곳곳에 출입금지 공고문을 붙였고, 총회와 총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크포를 사법에 고소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제99회 총회 임원회의 결의를 바탕으로 제100회 총회장은 총회 돈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검찰에 크포를 고소했지만 검찰은 두 차례나 크포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런 법적 대응 후 박 모 총회장은 “크포 구독·광고·후원·기고 금지” 명을 담은 공문을 전국 농어촌 섬 지역까지 무려 전국 12,000교회에 발송하면서 “금지령을 위반하면 처벌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당시 147개 노회에도 동일한 공문을 일일이 보냈다. 그런 수난 중에도 크포는 오직 하나 언론의 필(筆)을 무기로 삼고 교권 세력의 횡포 앞에 굴하지 않았다.  그러자 교권 세력은 내가 속한 서울강남노회를 위협하여 “목사직 정직 10월”, “면직” 처벌을 시도했고, “총회(본부) 출입금지(20개월)” 등으로 크포의 손발을 묶었다. 하지만 크포는 그런 숱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개혁신학과 십자가 영성을 확산시키고, 적폐 청산과 교단 개혁을 부르짖었다.  그후에도 교권 세력은 크포와 나에게 2억 4천만원의 손배 소송 및 항소 사건으로 맞섰다. 당시 언론중재위원회에서 박 모 총회장을 대변한 총회 본부 직원은 총회장이 자녀들과 목회 등에서 카지노 관련 건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음으로 화해하고 사과문을 내달라고 간청했다.  또한 언론중재위원장 모 판사 역시 이제 할 만큼 했으니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면에 응하여 나는 목회적 인정적인 차원에서 사과문을 냈다. 그런데 박 모 총회장은 그 사과문 후에도 여전히 크포 발행을 막았고, 출입금지 역시 해지하지 않았다. 그런 식의 횡포를 보고 즉시 사과를 철회한 후 다시 교권 세력과 싸웠다.  기독신문, 총회인가? 권력자인가?　2) 기독신문 S 기자의 갑질 행세, 도를 넘어서  이처럼 개혁신학과 십자가 영성을 확산시키려는 취지로 탄생한 크포·CFC가 교단지에서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산위의교회 재판 사건에 대해 변호인을 맡고, 이같은 글을 쓴다는 것은 사실상 격에 맞지 않은 일로 보인다. 또한 교단지의 위치와 역할을 고려하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이유 때문에 나는 산위의교회 교인들이 맨 처음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이 사건은 기독신문에서 신종 이단이라고 14차례나 보도한 대형 사건이므로 내가 언론 보도나 변호인을 맡는 것은 300만:1로 싸우는 격이어서 쉽지 않은 일이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산위의교회 임시당회장 유 모 목사가 서울동노회에 제출한 고소장의 문제점과 불법들을 보고 그냥 넘길 수 없었다. 그래서 우선 재판 사건의 변호인을 맡기로 하여 변호를 준비하는데 한 사건이 벌어졌다.  기독신문 S기자의 전화였다. S기자는 전화에서 “산위의교회 사건에 개입하지 말라”는 식의 항의 및 위협성 말을 서슴치 않았다. 그리고나서 다시 S기자가 하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산위의교회 사건에 교회 브로커처럼 끼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  나는 S기자의 황당한 말에 충격을 금할 길이 없어 흥분하여 이성을 잃고 말았다. 세상에∼∼!! 지난 9년간 정의와 진실 그리고 개혁신학 파수를 위해 싸워온 사람인데, 나를 가리켜 교회 브로커 운운한단 말인가! 충격 가운데 적절하지 못한 말들을 쏟아붓고 전화를 끊었다. 그후 다시 전화를 걸어 통화 중에 S 기자가 정식으로 사과하기에 일단 그 사건을 마무리시켰다.  그 사건에 대해 나는 나이 어린 기자의 지나친 용기가 물의를 일으켰다고 간주하고 기독신문사 J국장에서 전화로 사실을 알린 후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았다.  특정교회 `이단규정', 특정인 상대 `이단조사', 운운　3) 오만 방자한 교단지의 횡포 더 이상 안돼  얼마후 다시 한 사건이 터졌다. 총신대 총장이 주재한 기자회견장에서 무슨 말 끝에 S기자가 다시 나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산위의교회 개입하고 있다는데 목사님의 이단 사상을 조사해야 한다∼∼!” 주변에 여러 언론사 대표 혹은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이 어린 S기자가 용감하게 내뱉은 말에 대해서 대꾸할 가치가 없었지만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교단지 기자라고 해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이단 조사 운운하는 갑질은 여지없는 언론의 권력을 이용하여 횡포를 부리는 객기처럼 보였다. 마치 기독신문이 총회나 되듯이 특정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집중 보도하는 월권을 행하더니 이번에는 기자가 나서서 “이단 조사” 운운하며 갑질을 해대는 행태는 오만 방자한 소행으로 비춰졌다.  S기자의 횡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대뜸 “총신 사태 때 김영우 부역자 역할을 했으면서 총신대 올 자격이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세상에 이런 막말이 어디 있는가!  나는 42년 전, 78년 3월에 봉천동 헐떡 고개를 넘어서 사당동에 도착하여 당시 총회신학대학에 입학하는 감격을 누린 후 90년 2월에 양지 신대원 캠퍼스를 떠났다. 그후 유학 후에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양지 신대원에서 [개혁주의 영성신학]을 가르쳤으니 40년간 사실상 총신대에 머무른 셈이다.  신대원 시절 개혁주의 영성신학은 당시 신대원장이며 부총장을 역임한 서철원 박사에 의해 개설된 조직신학 파트에서 개혁신학을 가르쳤다. 그 무렵 조직신학 과목이 개설되면 대부분 폐강 일색인데, 특이하게 [개혁주의 영성신학]이 개설되자, 수강 신청 1시간만에 200명이 마감되는 기현상이 벌어져 8년간 강의를 이어가며 소위, 강사의 초호황을 누렸다.  거기에다 [개혁주의 영성신학] 과목의 주교재로 준비했던 <영성의 거장들>은 기독신문 출판사에서 출판한 후 몇쇄를 거듭했고, 동일한 책을 개정 증보하여 출판한 <영성의 거장을 만나다>(넥서스크로스)는 2010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학부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니 개혁주의 영성신학 부분에서 교계의 검증을 받은 셈이다.  그 외에도 15년간 목회 중에 <교사는 또다른 목회자>, <위대한 설교자 조지휘트필드>, <하나님이 보낸 사람 민족 지도자 고당 조만식>, <심장을 바친 개혁자 장 칼뱅> 외 총 34권을 저서를 남겼다. 물론 지금은 그 모든 저서들 조차도 휴지로 간주하면서, 오직 십자가와 복음을 최상의 가치로 삼고 있다.  그런 상황이라서 나에게 이단 사상을 조사해야 한다는 S기자의 무분별한 직격탄은 교단지라는 이름으로 가한 언론의 횡포라고 지칭하고 싶다. 기독신문 기자가 이단으로 규정하면 다 이단이란 말인가! 교단지 기자의 마음에 들지 않고 그가 선언하면 다 이단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 정말 있을 수 없는 갑질이요, 횡포로 보인다.  뿐만 아니다. 총신대에 40년간 머물며 대학과 신대원을 마치고, 심지어 온 몸을 불사르며 투혼을 바쳐 개혁신학을 가르쳐 온 총총 출신 앞에서 자신들이 규정해 놓은 이단 교회 사건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이단 조사", "교회 브로커" 운운하며, "총신대 올 자격이 있냐"는 식으로 몰아붙인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일이다.  백번 양보해서 총신 사태때 기독신문의 소행을 한번 돌아보자. 교권 세력이 교단을 손에 넣고 주물럭거릴 때 기독신문은 교단지로서 어디서 무슨 말을 했는가! 총신 사태 무렵 관선이사를 끌어 들이려는 교권 세력들과 총신 교수협 그리고 당시 운영이사회 임원들에게 기독신문은 무슨 말을 했는지 한번 밝혀 보시라!  지금도 총신의 보직 교수들이 총회와 상의없이 인사규정, 학칙을 개정하고, 석사과정 정원 30명을 임의로 줄이는 불법 앞에 기독신문이 제대로 말하고 있는가!  나는 그런 황당한 일을 겪은 후 산위의교회 사건을 14차례 이상 집중해서 보도한 기독신문의 보도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갖가지 의혹들이 쏟아져 나왔다.서울동노회 재판국에서 강행한 재판 과정, 기독신문의 보도 내용 등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기 시작하여 4개월동안 하나씩 집중 분석한 후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계속).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광신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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