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산위의교회 사태 전격 해부(3)

[분석] 산위의교회 사태 전격 해부(3): 산위의교회를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지의 보도는 이단 규정 절차를 어긴 월권이며 위법 행위,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하기 전에 특정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발생하는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책임 공방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2020.07.04 23:11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93871121909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3. 기독신문에서 산위의교회를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문제점　산위의교회를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지의 보도는 이단 규정 절차를 어긴 월권이며 위법 행위다.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하기 전에 특정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발생하는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책임은 향후 기독신문에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기독신문은 총회가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하기 전에 “산위의교회에서 벌어진 가족 단절과 교주화”라는 주제의 기사 등으로 사실상 “이 모 장로와 이 모 권사”를 교주로 특정하여 두 사람에 대한 명예에 큰 타격을 가했으니 이를 두고 법적 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위의교회를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배경에는 상담 사역이 있다. 그런데 기독신문은 주된 사역인 상담 사역을 빼고 은사 사역에 집중하면서 이단으로 몰고갔다. 그 문제점을 파악해 보기 위해 크포는 산위의교회에서 진행된 상담 사역을 먼저 살펴보려고 한다. 　1) 산위의교회 개척 설립 과정 산위의교회는 2012년 5월 20일 서울 역삼동에서 김현승 목사가 개척 설립했고, 소속은 서울동노회였다. 김 목사는 선교 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선교단체 출신들 일부를 모아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현승 목사는 서울동노회 전도목사로 청빙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同 노회는 임시당회장으로 방한길 목사를 파송했다.  김 목사는 산위의교회를 6년간 사역하면서 장년 4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꾸준히 성장시킨 후 2018년 12월 31일자로 사임했다. 그후 2019년 8월경에 김상현 목사가 부임했다. 김상현 목사는 담임목사로 청빙되었으나 미국시민권을 가진 성결교단 소속이었음으로 서울동노회는 총회헌법 정치 제15장 제13조에 의거 준회원으로 받아 처리했다. 　2) 기독신문이 총회 행세? 김상현 목사가 부임한 후 3개월쯤 지나서 같은해 11월 29일 기독신문에서 “교단내 신종 이단 충격”이라는 특종 보도가 나왔다. 그후 기독신문은 다음해 3월 3일까지 약 4개월 동안 14차례 등에 걸쳐 산위의교회 관련 기사 및 사설 등을 집중 보도했다. 그런데 기독신문에서 보도한 “교단내 신종 이단”이라는 주장은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난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5938715912808.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2012년 총회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에서 발행한 <이단사이비규정 지침서>(좌측 사진)에 따르면, 이단 규정 지침은 다음과 같다. </div> ① 성경을 기준으로 한다. ② 개혁주의 정통기독교 교리를 기준으로 한다. ③ 거룩한 공회인 본 총회가 주체가 되어 규정한다. ④ 본교단의 건전한 신학자가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 ⑤ 피해 상황이 있어야 한다. ⑥ 과거, 현재 활동을 사실하여야 한다. ⑦ 명백한 자료를 근거로 한다. ⑧전문가의 포괄적 연구를 참고로 한다. ⑨ 본인의 소명이 있어야 한다. ⑩ 본교단 총회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⑪ 하회는 총회의 결의를 따른다. 위 규정 지침에 따르면 산위의교회를 교단내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중대한 문제가 있다. 기독신문은 14차례 등의 집중 보도를 통해서 산위의교회에 대해 “이단”, 혹은 “이단성”이라는 용어를 교체하여 사용하면서 산위의교회를 이단으로 몰고가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단 규정은 총회가 주체가 되어 해야 하며, 총회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또한 이단 규정을 위한 절차는 총회 헌법 및 총회 규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른다.  ① 하회의 청원(헌의) ② 총회 안건 상정 ③ 이단대책위원회 수임 ④ 이단대책위의 연구 조사 활동 ⑤ 당사자의 소명 ⑥ 이단대책위의 차기 총회 보고 ⑦ 총회의 결의 ⑧ 이단 규정 기독신문은 마치 자신들이 총회나 된 것처럼 특정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월권을 행했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억희 목사는 이단 규정 절차에 대해 “이단 규정은 노회 헌의를 통해 총회가 이대위에게 수임해 주면, 이대위가 조사 연구 결과를 차기 총회에 보고하고 총회의 결의를 통해서 정해진다”면서, “교단지에서 그런 절차 없이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 역시 “언론에서 이단 규정 절차를 위반하면서 특정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다면 한국교회에서 살아남을 교회가 얼마나 되겠는가”라면서, “그런 식의 언론 횡포는 중단되어야 하며, 그 책임을 져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처럼 교단지는 총회 산하의 어떤 교회도 이단으로 규정할만한 권위나 권한이 없다. 그런데도 기독신문이 총회의 결의나 이단대책위의 조사 연구도 없는 가운데서 산위의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권한 남용이며, 법적 책임까지 안게 될 사안이 될 것 같다.   산위의교회 상담사역과 은사사역은 구별되어야 3) 상담사역 결과가 신종 이단? 크포는 산위의교회의 상담사역, 기독신문의 신종 이단 관련 보도, 담임목사와 임시당회장의 행보, 서울동노회 재판 과정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상담사역과 이단 문제는 엄격히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다. 또한 위 각 부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과 의혹들도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산위의교회 상담사역 결과가 신종 이단으로 규정할만한 근거가 되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상담 사역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그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려고 한다.  기독신문은 박문수 교수(기성총회)의 주장을 인용하여 산위의교회 이단 문제를 이렇게 적었다. ① 평신도가 절대적인 영적 권위를 가지고 집단을 이끈다. ② 직통계시를 내세워 신자들의 일상생활을 통제한다. ③ 가계저주론을 활용한 왜곡된 영적 전쟁을 강조한다. ④ 특정 소수에게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입신, 환상, 천국과 지옥 경험 등을 갖게 하는 신비주의 집단이다. ⑤ 십자가 환상을 봐야 구원을 받는다. 이같은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기독신문에서 보도한 위 주장들은 이단에 대한 일반적인 주장들로 보인다. 가령 박문수 교수는 자신이 연구한 알파코스에 대한 결론을 아래와 같이 발표한 바 있다.  ① 양태론 ② 빈야드 운동 ③ 뜨레스디아스 ④ 가계저주론 ⑤ 어두움의 영 축사 ⑥ 극단 신비주의 금가루, 금이빨의 변화 ⑦ 신사도 개혁운동 ⑨ 치유핸드북 ⑩ 셀 교회에서 G-12교회로 ⑪ 계시 예언행위, 교회론, 구원론, 성령론, 성직론, 전도, 기도론, 방언, 성령의 기름부음 등 이런 조사 연구에도 불구하고 박문수 교수는 알파코스에 대한 최종 연구 보고서에서 “신학적 장점으로 알파코스는 하나님나라와 그의 말씀인 성서, 그리스도의 사역, 성령의 능력, 그리고 전인적인 영적 성숙을 강조하는 복음적인 불신자 전도 프로그램”이라면서도, “신학적 문제점으로 알파코스는 본래 의도와는 달리 주술적 무속신앙과 운명론, 극단적 신비주의, 그리고 왜곡된 은사주의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했다.(<a href="http://blog.daum.net/munje/15821205).">http://blog.daum.net/munje/15821205).</a>   이처럼 박문수 교수가 연구 보고한 알파코스에 대한 최종 평가를 보면, 산위의교회에서 벌어졌던 은사 사역과 유사한 면이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박문수 교수의 이단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를 두고 산위의교회를 이단으로 지목한 것은 무리가 있다.  또한 산위의교회에서 벌어진 은사 사역을 두고 총회에서 어떤 입장도 발표하지 않은 시점에 기독신문이 타교파 소속 교수가 평가한 몇가지 자료를 근거로 산위의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  더욱이 기독신문은 산위의교회의 이단 문제를 보도하면서 “신종 이단”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위 일반적인 주장들과 전혀 다른 차원으로 접근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면 기독신문은 산위의교회의 어떤 부분을 신종 이단으로 규정했을까?  기독신문은 산위의교회 상담사역에서 나온 여러 결과들을 두고 신종 이단으로 규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상담 사역을 정밀하게 분석해 보면 상담 결과들을 가지고 신종 이단으로 규정하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먼 부분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이 부분은 앞으로 하나씩 집중 분석하여 입증하기로 하고, 산위의교회에서 진행된 상담 사역의 실체와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보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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