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진 시집 '걷는다는 것은' 시 낭송 영상 화제

박노진 시집 '걷는다는 것은' 시 낭송 영상 화제: 대구 온세상교회 박노진 목사의 시집 '걷는다는 것은' 시 낭송 영상, 고단한 삶에 지쳐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쉼터가 될만한 주옥같은 시들이 감미로운 선율을 곁들여 낭송돼; 2017.04.30 08:10 입력

홍성복 객원기자 hongsb0691@hanmail.net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506542657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대구 온세상교회 박노진 목사의 첫 시집 “‘걷는다는 것은’의 시 낭송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 화제다. 시 낭송 영상에는 고단한 삶에 지쳐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쉼터가 될만한 주옥같은 시들이 감미로운 선율을 곁들여 낭송된다.   ‘걷는다는 것은’에는 ‘길’ ‘가을비’ ‘낙엽’ 바위 꽃, 당신은 누구시기에 등 109편의 시가 실렸다. 박 목사는 지난 해 <문학의 봄>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다음은 '걷는다는 것은' 시 전문이다.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www.christianfocus.kr/PEG/14935077820661.jpg" width="15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걷는다는 것은   짐승들은 먹기 위해서 걷고 나는 무거운 삶의 짐을 벗으려 걸었습니다. 짐승들은 살기 위해서 걷고 나는 죽고 싶어 걸었습니다 짐승들은 아파서 걷고 나는 아픔을 잊으려고 걸었습니다 나는 끝이 안 보여서 걸었고 서러움을 견딜 수 없어 걸었습니다 나는 참을 수 없어 걸었고억울함을 이기지 못해 걸었습니다 울고 싶을 때 울 수 없다면 죽음의 고통이고죽어야 할 때 죽을 수 없다면 삶의 고통이라는데 나는 고통을 잊으려고 걸었고죽으려고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죽었고걸으면서 살았습니다 걷다가 알았습니다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고내가 가보지 않은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생과 사를 돌리는 수레바퀴라는 것을걷는다는 것은 내가 그 길위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걷는다는 것은아직 가야할 길이 있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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